섬개연, 메디컬 섬유 개발 진행

농림부 반려동물 전주기 산업화 기술개발산업 선정
2021년부터 반려동물 메디컬 섬유 개발

TIN뉴스 | 기사입력 2022/05/10 [14:29]

 

농림축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호요승, 이하 ‘섬개연’)과 ㈜엠아이텍, 충북대학교 공동 컨소시엄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2022년 반려동물 전주기 산업화 기술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반려동물 산업의 질적 성장과 반려동물 맞춤형 의약품 및 의료기기 기술개발과 산업화 지원이 목적으로 ‘반려동물용 생체분해기간 제어형 식도 및 요관, 요도 스텐트 3종 개발’을 진행한다. 사업 기간은 3년 9개월, 지원금은 총 22억5,000만 원이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손준식 팀장, 김가희 선임연구원)은 본 사업을 통해 각 병증 부위에 적용 가능한 ‘생체분해기간 제어형 섬유소재’를 개발할 계획이다. 생체분해성 섬유 소재로 제조된 비 혈관용 스텐트는 반려동물에 적용한 후 서서히 분해되는 특성이 있다. 또 2차 제거 시술이 필요한 기존의 금속 스텐트를 대체 가능해 반려동물의 복지 및 시술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섬개연은 지난 2021년 반려동물의 비 혈관계 치료와 재건에 사용하는 섬유를 이용한 인공도관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인공도관’은 체내 기관의 치료와 재건·수술 연결부위 협착 방지 목적으로 쓰이는 의료기기다. 섬개연은 체내에서 자연 분해되는 섬유 기반 인공도관 개발을 연구했다.

 

다른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 충북대학교(수의학과 최석화 교수)는 동물 임상실험을 통한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에 관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엠아이텍(대표 박진형, 김규석 책임연구원)은 주관연구기관으로써 반려동물용 스텐트 3종을 개발하고 제품화에 나설 계획이다.

 

섬개연 호요승 원장은 “메디컬 섬유 소재 기술을 인체뿐 아니라 동물에 확대 적용해 치료 성공률을 높이고 안정성을 높이려고 한다. 또 반려동물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발맞춰 다양한 메디컬 섬유 소재 개발로 반려동물산업의 질적 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 섬유 소재 분야는 고령 인구 증가,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로 인해 부가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는 2020년 247억 달러 규모의 메디컬 섬유 소재 시장이 2021년부터 2028년까지 4.5%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메디컬 섬유 소재 시장은 미국·유럽이 이끌고 있다. 예시로 미국의 Boston Scientific 사는 1980년대에 심장, 폐, 위장 관련 의료 장치를 개발해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 기기 개발업체 중 하나로 성장했다. 대표적인 제품은 PET 소재를 이용한 좌심방 폐쇄 장치인 Watchman™ 이 있다.

 

중국은 지난 2021년 5대 중점 프로젝트 중 ‘고급 산업용 섬유 프로젝트’에서 ▲바이러스 보호 섬유 ▲기능성 의료 및 건강보호 의료 ▲의료용 인체기관 삽입소재 ▲생분해성 수술 봉합원사 ▲기능성 부재료 등 첨단 의료용 방직재료 연구 개발 지원 의지를 드러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20년 ‘섬유패션산업 한국판 뉴딜 실행전략’을 발표하고 ▲인체 친화형, 건축・산업용 고성능 부직포 소재 및 제품개발 ▲고성능 부직포 소재 개발을 위한 제품 표준화・인증 지원센터 구축 ▲스마트섬유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스마트 PPE 제품 실증을 위한 서비스랩 구축 등의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 그러나 메디컬 섬유 소재 산업 고도화에 특화된 정책은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대구=오승호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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