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비스타, 나일론 사업 매각 검토 中

에어백용·공업용 나일론 6.6 섬유·코듀라 사업 및 5개 제조거점 대상
프랜시스 머피 CEO, “매각이 성사되지 않으면 계속 사업 영위할 수도”

TIN뉴스 | 기사입력 2024/04/23 [13:10]

 

미국 인비스타(INVISTA)가 고강력 섬유 코듀라와 에어백용 원사를 포함한 나일론 섬유 사업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에어백용 및 공업용 나일론 6.6 섬유, 코듀라(CORDURA®) 사업과 함께 ▲미국 델라웨어 주 시포드, 버지니아 주 마틴즈빌 ▲캐나다의 온타리오 주 킹스톤 ▲영국 글로스터 ▲중국 청포 등 4개국 5개 제조거점이다.

 

인비스타 사장 겸 CEO인 프랜시스 머피(Francis Murphy)는 4월 9일 보도 자료를 통해 “우리는 원칙 기반 경영(Principle Based Management™) 비즈니스 철학에 따라 자산의 외부 가치를 지속적으로 평가해 해당 자산이 비즈니스 성장에 가장 적합한 회사가 소유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면서 “나일론 섬유는 훌륭한 사업이며, 우리는 이러한 자산으로 훨씬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초점과 역량을 가진 다른 회사가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다른 회사들이 그다지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우리가 계속 이 사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비스타는 이번 나일론 섬유 사업 매각 거래 가능성과 상관없이 글로벌 나일론 및 프로필렌 밸류체인 고객들에게 중간체, 폴리머, 특수 화학물질을 계속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인비스트가 계속 진행한다면 업스트림 나일론 및 프로필렌 밸류체인 사업에서 장기적인 경쟁적 위치에 대한 집중이 단순화되고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비스타는 나일론 사업의 인비스타 발자국의 주요 부분인 만큼 최종 거래 시기를 추측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이번 매각 관련한 내용은 모두 기밀이다.


Express, 파산 신청

자체 매장 및 업웨스트 매장 총 105개 폐장

“온라인 채널은 정상 운영…고객 혜택에 영향 없어”

대출기관과 정부로부터 총 8,400만 달러 신규 자금 조달

 

 

오랜 기간 미국 쇼핑몰의 주축이었던 의류 소매업체 ‘익스프레스(Express)’가 델라웨어파산법원에 파산 보호(Chapter 11)를 신청했다. 동시에 수십 개의 매장을 폐쇄하면서도 매각을 포함한 생존 계획을 검토 중이다. 

 

전성기 시절 여러 세대의 쇼핑몰 고객들에게 사랑 받으며, 이후 보노보스(Bonobos), 업웨스트(UpWest) 브랜드까지 인수했다. 그러나 많은 쇼핑몰이 쇠퇴하고 사람들의 직장복은 격식을 덜 차리면서 좀 더 캐주얼해졌다. 고급도 저가도 아닌 익스프레스는 뒤처지고 임대료와 부채로 더욱 하락했다.

 

4월 22일 파산 발표에 따르면 자사 산하에 Express, Express 팩토리 아울렛, Bonobos 및 UpWest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 중 95개 익스프레스 매장과 업웨스트 10개 매장을 모두 폐쇄할 예정이다. 대신 모든 브랜드의 온라인 채널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주문, 반품, 매장 내 기프트 카드 및 매장 크레딧 사용이 가능하며, Express Insider 프로그램과 관련된 고객 혜택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익스프레스가 밝혔다.

 

한편 익스프레스는 컨소시엄 인수 입찰을 받았다. 여기에는 브랜드 관리회사인 WHP Global과 주요 쇼핑몰 운영업체인 Simon Property Group과 Brookfield Properties가 포함되어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이들 기업들은 소생이 필요한 많은 소매 브랜드에 투자해 왔다.

 

이번 파산 신청 과정에서 익스프레스는 일부 대출기관으로부터 신규 자금 조달로 3,500만 달러(482억3,000만 원)를 추가로 받고 있으며, 연방 코로나 바이러스 구호 패키지인 CARES 법과 관련해 국세청으로부터 4,900만 달러(675억2,200만 원)를 추가로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익스프레스는 3월 뉴욕증권거래소로부터 주가 하락을 이유로 상장 폐지됐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섬유패션산업 발전과 함께하는 경제전문 언론 TIN뉴스 구독신청 >

이 기사를 후원하고 싶습니다.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후원금은 인터넷 신문사 'TIN뉴스' 발전에 쓰여집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포토뉴스
까스텔바작, ‘봄 필드’ 스타일 공개
1/5
광고
주간베스트 TOP10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