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식스, ‘순환신발·반품 프로그램’ 출시

사용 후 재활용 가능하도록 디자인에 중점
님부스 마라이 러닝화, 한화 약 25만 원 가격대 판매
전 세계 생산된 신발 중 약 239억 켤레, 매립 또는 소각

TIN뉴스 | 기사입력 2024/04/22 [12:49]

 

일본 스포츠 브랜드 아식스(ASICS Corporation)가 수명한 다한 신발을 다시 재작 가능하도록 디자인된 ‘님부스 마라이(Nimbus Marai) 런닝화’를 4월 12일 출시했다. 남성용과 여성용으로 소매가격은 180달러(24만8,760원)다. 

 

아식스는 런닝화 출시와 동시에 러너들이 신발 사용 후 돌려주도록 장려하는 새로운 반품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소비자는 신발을 아식스 매장에 반품하거나 미국,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 일본, 호주, 뉴질랜드를 포함한 참여 시장에서 배송을 통해 반품할 수 있다.

 

이번 러런닝화는 밑창을 포함해 완전히 재활용 가능한 신발을 보장하기 위한 브랜드 순환전략의 일부다. 이번 출시로 2050년까지 순제로 탄소배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님부스 마라이는 아식스의 두 번째 지속가능한 신발이다.

아식스는 지난해 9월 저탄소 운동화 ‘Gel-Lyte III CM 1.95’를 출시했다. 당시 “시장에서 가장 가벼운 배출 운동화”라고 주장했다. 이번에는 “님부스 마라이는 우리 회사의 가장 발전된 신발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님부스 마라이 제품 개발 프로젝트 리더인 님부스 마라이(Nimbus Mirai)는 “제품 성능을 전혀 손상시키지 않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러너가 아식스의 다른 신발과 마찬가지로 신발을 신을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강조하며, “그러나 우리는 러너들에게 이 신발에 대해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신발을 다 신은 후 다시 우리에게 가져올 것을 요청한다. 그렇게 하면 우리는 미래 세대를 위한 사운드 어스(Sound Earth)를 만들기 위한 사명을 계속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식스의 신발은 항상 일회용으로 디자인됐다. 전 세계 신발 생산에 대한 Statista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239억 켤레 신발이 매립 또는 소각된다. 

 

균일한 폴리에스터 신발에는 오버레이가 없기 때문에 회사별로 쉽게 분류하고 재활용할 수 있다. 아식스는 다음 사용을 위해 신발을 떼어낼 수 있는 자체 접착제를 사용해 자체 접착력을 만들었다. 갑피는 밑창에서 분리되어 전체를 재활용한다. 아식스 자체 테스트에 따르면 재활용 갑피의 87.3%가 다시 재생될 준비가 된 새로운 폴리에스터 소재로 만들어 질 수 있다.

 

중창(미드솔)은 사탕수수 가공 잔여물을 포함해 약 24%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 만들어졌다. 다음으로 밑창에 두 번째 생명을 부여하고 재활용이 가능하게 만드는 데 중점을 두었다.

 

순환 신발은 다른 소매업체도 만든 업계에서 지속가능한 전환이다. 

지난해 11월 비영리 기후 옹호 플랫폼 EarthDNA는 일련의 브랜드와 제휴해 순환신발경제를 촉진하는 이니셔티브 ‘FootWear Collective’를 설립했다. 지속가능한 파트너에는 On, Reformation, Target, New Balance, Brooks Running, Crocs가 포함되어 있다.

 

올버즈(Allbirds)는 지난해 6월 탄소 제로 신발 디자인과 툴킷을 출시했다. 특히 ‘문샷(M0.0NSHOT)’ 신발은 0.0kg의 탄소발자국을 기록했으며, 올버즈의 ‘Recipe B0.0K’에는 소재, 제조, 탄소발자국 계산 등 신발 제작 과정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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