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레몬, 그린워싱 혐의로 기소

환경단체, 캐나다 경쟁국에 환경 관련 룰루레몬 조사 요청
Stand.earth, “2020년 마케팅 캠페인 허위 및 오해소지 커”

TIN뉴스 | 기사입력 2024/02/15 [12:06]

 

룰루레몬(Lululemon athletica)이 환경단체인 Stand.earth에 의해 그린워싱 혐의로 기소됐다. Stand.earth는 캐나다 경쟁국에 환경 관련 주장에 대한 룰루레몬의 행위를 조사해줄 것을 요청하며, “룰루레몬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허위 및 오해 소지가 있는 진술을 했다”고 주장했다.

 

Stand.earth는 2020년 시작된 룰루레몬의 ‘Be Planet’ 마케팅 캠페인을 중심으로 “제품과 행동이 환경피해를 피하고 건강한 지구를 복원하는 데 기여한다”고 명시한 데 대해 지적하고 있다.

 

Stand.earth는 룰루레몬의 2022년 영향보고서를 인용해 캠페인 시작 이후 룰루레몬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2배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룰루레몬이 효과적으로 재활용할 수 없고, 생분해되지 않으며, 해양과 수로에 미세 플라스틱을 방출하는 재료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Stand.earth가 배포한 보도 자료에 따르면 룰루레몬이 마케팅 캠페인에 대한 비난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룰루레몬 대변인이 이메일을 통해 영향의 대부분이 광범위한 공급망에서의 배출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룰루레몬의 심각성은 캐나다 최대 기업 중 하나이자 캐나다 의류 판매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위치로 인해 증폭됐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경쟁국 국장은 “해당 마케팅이 거짓이고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되면 Stand.earth는 룰루레몬에게 웹사이트와 기타 모든 형태의 커뮤니케이션에서 해당 캠페인을 삭제하고, 캐나다 고객들에게 공식 사과할 것을 요청하고 또한 Stand.earth는 룰루레몬이 전 세계 연간 매출의 최대 3%에 해당하는 벌금을 환경 피해 기금에 적립하고 ‘캐나다의 기후 완화 및 적응을 목적으로 조직에 지불할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Athleta, 고성능 Train Collection 출시

PET 리사이클 원단 ‘PowerMove’ 적용한 8피스 컬렉션

 

 

애슬레타(Athleta)가 고성능 트레인 컬렉션을 출시했다.

69~135달러 가격대로 타이즈, 카프리스, 반바지, 재킷으로 구성된 8피스 컬렉션이다. 특히 주요 소재는 PET병을 리사이클한 재생 소재인 ‘PowerMove’로 속건성이 우수하다. 수직, 수평 압축기능으로 지지력이 뛰어난 핏을 제공하며, 박스 점프, 버피와 같은 동작에 맞게 늘어나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재활용 폴리에스터와 스판덱스를 혼용해 독자 개발한 Flex Fleec 원단으로 재킷, 조끼, 조깅용 의류로 구성된 ‘Unstoppable Fleece Assortment’도 선보였다. 프로 운동선수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3년간 착용 테스트와 핏,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제3자 실험실 테스트도 마쳤다.

 

최근 애슬레타 외에도 룰루레몬, 언더아머, 나이키, 딕스스포팅 굿즈를 포함해 액티브웨어 브랜드, 소매업체들이 몇 년간 새로운 원단을 선보이고 있다.

 

애슬레타의 디자인 수석 이사인 Casey Schumacher는 성명을 통해 “이번 출시를 통해 애슬레타는 모든 세부 사항에 대한 강박적인 관심을 통해 실제 여성을 위한 제품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우리는 산만함 없이 뛰어오르고, 들어올리고, 땀을 흘리며 움직일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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