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타이어보강재 ‘실적’

효성첨단소재 타이어보강재 등 산업자재, 2분기 사상 최고실적
반면 스판덱스 및 NY필름/원사 기타 사업, 매출과 수익 악화

TIN뉴스 | 기사입력 2022/08/05 [14:49]

 2분기 산업자재 부문 실적 © TIN뉴스

 

효성첨단소재㈜(대표 이건종)은 타이어 보강재를 앞세운 산업자재 부문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2분기 수익에서 큰 손실을 봤다. 2분기 매출액은 1조248억4,8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975억7,000만 원)과 당기순이익(579억700만 원)은 각각 17.18%, 42.46% 급감했다.

 

위안은 산업자재 부문이 2분기 사상 최고의 매출액과 이익을 달성했다는 것이다. 매출액(8,262억 원)과 영업이익(876억 원)은 전년 동기 대비 26.1%, 19.02% 각각 증가했다. 또한 주력 품목인 타이어 보강재 매출액은 6,15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85% 증가했으며, 산업자재 매출의 74.55%를 차지했다. 

 

타이어 보강재(PET 타이어코드)의 경우 중국 시장 회복 속도가 더뎠음에도 북미 등 선진국향 판매가 늘고 판가 상승까지 더해 매출액과 수익성 모두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타이어 보강재(스틸 코드) 역시 북미와 유럽向 판매가 늘면서 매출액과 수익성 모두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반면 산업용사 & 에어백은 영업 흑자에도 불구하고 유럽向 판매량 감소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소폭 줄었다. 아라미드 역시 판가 상승세가 지속되며, 2분기 기간 정기보수를 진행했다. 탄소섬유도 수요 강세로 판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매출액과 수익성 모두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 (스판덱스 포함) 기타 사업부문 2분기 실적  © TIN뉴스

 

스판덱스(베트남), NY필름 및 NY 원사(중국) 등 해외사업부문은 중국 코로나 봉쇄 영향으로 판매량과 판가 약세에 원재료 가격 강세에 따른 스프레드 악화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부진했다.

 

2분기 매출액(1,986억 원)과 영업이익(100억 원)은 전년 동기대비 8.48%, 77.38% 각각 감소했다. 특히 기타 부문 매출의 74.81%(2분기 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스판덱스 매출액은 1,487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08%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5.0%로 전분기(10.6%) 대비 5.6%p, 전년 동기 대비 15.4%p 각각 하락했다.

 

우선 베트남 스판덱스의 경우 연산 5만3,000톤 규모로 증설 가동이 본격화됐으나 중국 코로나 봉쇄 여파가 지속되면서 판가와 판매량 모두 전분기 대비 감소한 반면 원재료(BOD) 가격 강보합세로 매출액과 수익성 모두 전분기 대비 악화됐다.

 

반면 NY필름과 NY원사 역시 중국시장에서 1회용품 등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매출액과 수익성은 개선됐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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