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학 회장,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선정

우석경제관·아시아 연구소 건립 위한 기금 기부

TIN뉴스 | 기사입력 2020/10/16 [17:39]

 ‘제30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으로 선정된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우측)과 오세정 서울대 총장 © TIN뉴스

 

 

국내외 자사 의류제품 기부 등 꾸준한 공헌활동

  

서울대학교(총장 오세정)가 10월 14일(수) 오전 11시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 개학125주년 개교74주년 기념식을 열고 ‘제30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으로 성기학 영원무역 대표이사 회장(무역학과 졸업)과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전자공학과 졸업)을 선정했다.

 

서울대학교는 인격과 덕망을 겸비하고 국가와 인류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여, 서울대학교의 명예를 드높인 분들을 지난 1991년부터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으로 선정해오고 있다.

 

1970년 무역학과를 졸업한 성기학 회장은 학술연구비 및 장학금 기부 등 서울대학교 교수 연구 활동 및 장학 사업 지원과 우석경제관 건립 및 아시아 연구소 건립 기금 기부 등 서울대학교 발전을 위해 기여해왔다.

 

특히 방글라데시, 중국, 베트남 등지에 현지법인 설립하여 현지국의 고용확대와 연간 10억달러 규모의 수출실적 달성 등 대외활동을 통한 서울대학교의 명예와 국가의 위상을 높였다.

 

이외에도 베트남, 중국, 북한 등 물품 기부(약 700억원), 평창동계올림픽 공식후원사로 스포츠 의류 공급 및 후원, 코로나19사태로 인하여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5억원 기탁, 대한적십자, 월드비전 등을 통하여 국내외 자사제품 의류를 기부하는 등 국제적 차원에서 다양한 공헌활동을 해왔다.

 

성기학 회장은 1974년 영원무역을 설립해 1998년 무역의 날 1억달러 수출의 탑, 2008년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고,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 국제섬유생산자연맹(ITMF) 회장 등을 역임했다.

 

수상소감을 밝히는 성기학 회장 ©TIN뉴스

성기학 회장은 수상소감으로 “처음 수상에 대한 의사를 저에게 타진했을 때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껴 거절하려 했지만 그동안 애써주신 많은 분들의 성의를 거절하는 것 또한 예의가 아니라 생각해 부족하지만 이 상을 받는 데까지 왔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대학교는 물론 우리나라에도 여러 가지 난관이 많지만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을 비롯해, 서울대 동문들과 사회 구성원 각자가 맡은 바 위치에서 노력한다면 충분히 우리가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제가 50년 전에 졸업했지만 우석경제관을 비롯해서 앞으로도 학생들이 좀 더 폭넓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장을 만드는데 미력하나마 노력하겠다”며 “서울대와 우리나라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총장님과 교수님들, 동문들이 많이 도와주고 이끌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성기학 회장과 함께 선정된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우리나라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을 도약시키고 삼성전자와 함께 서울대 공동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산학협력을 강화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한편,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보직자, 학(원)장, 각 수상자 등 제한된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유튜브)으로 행사를 실시간 진행했다.

 

오세정 총장은 기념식사에서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학습과 연구를 이어나가고 직무를 수행하며, 의연하게 서로를 격려하는 서울대학교 모든 구성원이 자랑스럽다”며 “국민적 성원과 기대에 맞추어 연구와 교육역량을 높여 세계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도약해 갈 것”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장기근속한 교수 및 직원, 그리고 봉사우수학생(관악봉사상, 사회봉사활동 체험수기) 등에게도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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