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컬렉션-직물과 패션의 만남전 성료

4일간 9,500여 명의 관람객 찾아

TIN 뉴스 | 기사입력 2013/03/08 [19:01]
3월 4일부터 7일까지 각 이틀씩 연이어 개최된 '제25회 대구컬렉션'과 '2013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이 대구광역시 산격동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 컬렉션에는 각 패션쇼에 평균 약 750명이 방문하였으며 브랜드 '메지스'의 경우 관람객이 너무 많아 입장하지 못한 관객을 위해 쇼를 연달아 두 차례를 진행하는 등 행사기간 동안 총 9천 5백 명이 넘는 관람객으로 연일 행사장이 북적였다.
 
3월 4일과 5일에 열린 '제25회 대구컬렉션'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5인 - 김도은(도은바이도은), 천상두(이노센스), 최복호(최복호 패션), 곽현주(곽현주 컬렉션), 장현미(메지스)와 (사)대구경북한복협회(류기숙, 서봉순, 김경옥, 김윤희, 김수경, 김영희)의 패션쇼가 열렸다.
 
▲     ©TIN 뉴스
이번 대구컬렉션에서 도은바이도은을 새롭게 런칭한 김도은 디자이너는 '어덜트 커리어'라는 상품군으로 개성과 가격대비 품질이라는 니즈를 아우르는 작품을 선보였고, 이노센스의 디자이너 천상두는 성악가의 멋진 소리를 라이브로 준비해 작품의 우아한 레트로 스타일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최복호는 '신들의 춤'이라는 컨셉으로 자연이 포용한 이미지들을 추상적으로 패션에 녹여 찬사를 받았다. 신화의 신을 묘사하며 젊고 파워풀한 작품을 제시한 곽현주, 쉬폰과 울, 벨벳 등 다양한 소재로 고풍스러움과 우아함을 표현한 '메지스'의 장현미 디자이너 역시 이목을 집중시켰고, (사)대구경북한복협회 6인의 한복패션쇼에서는 예전보다 더욱 화려하고 아름다워진 작품을 선보인 것은 물론 대구시의회 권기일 위원장,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이동수 회장,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박호생 이사장이 직접 모델로 출연, 큰 재미와 함께 행사를 더욱 뜻 깊게 했다.
 
지역 섬유소재업체의 생산소재를 활용,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일반 컬렉션과 차별화된 바잉쇼 형태로 기획된 '2013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 역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와 연계되어 열린 이 행사는, 참여한 섬유소재업체의 부스를 별도로 마련하여 국내외 바이어의 상담과 구매를 유도하였으며 실제 패션쇼를 관람한 후 상담을 위해 부스를 찾은 해외 바이어들도 상당수 눈에 띄어, 지역 섬유패션산업의 활성화에 대한 기대치를 한층 높였다.
 
한편 두 행사가 열린 행사장 곳곳에서는 행사 기간 동안 패션쇼장 백스테이지 투어, 네일케어 및 메이크업 서비스, 음악 공연, 패션쇼 직후 진행된 모델과의 사진 촬영, 실외에서의 프리마켓 등 일반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부대행사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행사의 재미를 더하였다.
 
제25회 대구컬렉션과 2013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을 주관한 김광배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3월 7일 행사를 마치고 열린 '패션인의 밤' 자리에서 "이번 행사를 위해 새로운 작품과 예술적인 런웨이 구성 등을 준비해 준 디자이너들과 섬유소재업체, 그리고 섬유와 패션의 도시 대구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으로 두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었다."고 평가 하며 이후 더욱 면밀한 준비와 다양한 컨텐츠로 패션과 섬유업계 등 관련 업계의 가시적인 성과를 견인하고 일반 관람객에게는 더 큰 재미를 드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참석한 류종우 대구시 섬유패션과장은 올 9월에 대구패션페어에서 열리는 패션쇼는 순수하게 초청한 바이어와 프레스만을 대상으로 바잉쇼(Buying Show)로 진행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표명하기도 했다.
 

대구=장민호 기자 jmhg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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