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대구상의, ESG 경영 컨설팅 지원

㈜삼일방 포함 10개사 참여해
㈜굿유, 컨설팅 통해 대기업 납품 추진
“ESG 개념도 모호했는데…ESG 통해 판로 개척할 것”

TIN뉴스 | 기사입력 2022/09/29 [11:44]

 

“ESG 경영 시스템을 갖추면서 대기업 납품도 추진하게 됐습니다.” “ESG 데이터 구축으로 각종 입찰에 강점이 생겼습니다.” 대구·경북 섬유 기업들이 ESG 경영 컨설팅을 통해 각종 입찰 시도 및 대기업 납품에 나서고 있다.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은 최근 산업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과거에는 QCD(Quality, Cost, Delivery: 품질, 단가, 납기) 경영이 기업의 핵심 과제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환경, 인권, 윤리, 안전, 지배구조 등 기업 환경을 둘러싼 대부분의 영역이 평가 대상이 되었고, ESG는 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구시(시장 홍준표)와 대구상공회의소(회장 이재하)는 지역 기업이 ESG 경영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맞춤형 종합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삼일방(회장 노희찬), ㈜굿유(대표 김희종)를 포함한 지역 기업 10개사가 컨설팅에 참여해 ESG 경영 필요성 인식강화 교육, 항목별 진단 평가, 경영환경 분석, 핵심 개선과제 발굴 및 ESG 보고서 작성 및 검증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한편 대구시와 대구상의는 9월 27일 중간보고회를 개최, 컨설팅 성과를 공유하고 개선 및 활용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병원복 및 위생복을 제작하는 ㈜굿유는 컨설팅을 통해 2023년경 대기업 납품을 추진한다. 그동안 인터넷을 통해 제품을 주로 판매했지만 ESG 보고서를 기반으로 대기업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다른 참여 기업 관계자는 “사실 ESG에 대한 개념도 모호했는데 이제는 회사가 ESG 경영 시스템을 갖춰가고 있다”라며 “앞으로 ESG 실천 기업이라는 이미지 부각으로 판로 개척은 물론 각종 비즈니스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상의 이재경 상근부회장은 “보다 많은 기업이 ESG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섬유, 의료, 건설 등 업종별 사례집을 발간해 홍보할 계획”이라며 “ESG 경영을 빠르게 확산해 대구가 ESG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구=오승호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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