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軍에서도 의류·화장품 지출 늘려

입대 후 오프라인 지출 줄고 온라인 소비 늘어
입대 직후 이용금액, 입대 전보다 35% 감소…시간 경과 후 점진적 증가

TIN뉴스 | 기사입력 2022/08/03 [13:58]

 

Z세대들은 입대 후에도 의류·화장품, 교육·도서 등 자기 관리에 꾸준히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대 후에는 이동에 제한을 받으면서 오프라인 매장 중심의 카드 이용금액이 급감한 반면 점차 시간이 경과하면서는 사용건수와 금액이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 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KB국민카드는 최근 3년(2020년 1월~2022년 6월) 동안 나라사랑카드 발급 회원의 매출데이터를 통해 군 입대(육군 사병 복무기간 18개월 기준) 전후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 결과, 군 입대 전후 신용·체크카드 월 이용건수 및 이용금액은 군 입대 전 대비 군 입대 후 1~2개월 시점에 월 이용건수가 18% 증가한 반면 월 이용금액은 35% 감소하면서 소액을 여러 번 결제하는 소비 패턴을 보였다. 주로 영내 매점(PX)을 이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전체 신용/체크카드 이용 중 PX 이용건수 및 이용금액 비중을 보면, 군 복무 기간 동안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이용건수와 이용금액이 공히 37%를 차지했다. 군 입대 후 3~8개월 시점의 PX 이용건수 비중은 46%, 이용금액 비중은 44%으로, 이 기간에 가장 많이 PX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3~8개월 시점에 입대 전 대비 월 이용건수는 18%, 월 이용금액은 12% 증가했고, 9~14개월에는 23%, 16% 증가했다. 전역을 앞둔 15~18개월에는 월 이용건수는 41% 증가하고, 월 이용금액은 입대 전 대비 80% 증가하면서 제대를 앞두고 소비가 증가한 행태를 보였다.

 

군 입대 전 대비 주요 업종 월 이용건수 및 이용금액 증감을 보면, 복무 기간 중 음식점 업종의 월 이용금액은 40%, 편의점·슈퍼마켓 33%, 인터넷·PC방은 61% 감소했고, 군 입대 직후 시점인 1~2개월에는 음식점 75%, 편의점·슈퍼마켓 70%, 인터넷·PC방 업종은 88% 줄었다.

 

반면 전자상거래 업종은 군 입대 전 대비 군 복무 기간 동안 월 이용건수는 13%, 월 이용금액은 23% 증가했다. 복무 기간별로 보면 1~2개월에는 입대 전 대비 전자상거래 업종 월 이용건수는 96%(월 2.2건에서 월 4.3건) 증가한 반면 월 이용금액은 25% 감소했다. 3~8개월에는 건수는 20%(월 2.2건에서 월 1.7건) 감소한 반면 금액은 11% 늘었다. 9~14개월 시점에 월평균 이용금액은 17% 증가, 15개월 이후에는 월평균 이용금액이 약 90% 상승했다.

 

KB국민카드는 “일반 병사의 급여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 월 급여로 50만 원 이상을 지급 받고 있으며, 핸드폰 사용 확대, 입대 전 대비 정기적인 급여와 사용처 한정이 복무 기간 중 온라인 쇼핑몰 이용 증가의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입대 전 대비 온라인 쇼핑몰 주요 품목의 월 이용건수와 이용금액 비중은 의류·신발이 입대 전 24%에서 입대 후 29%로 5%p 증가했다. 상품권·포인트 충전은 20%에서 15%로 5%p 감소, 디지털 소품은 11%에서 13%로 2%p 증가, 교육·도서는 7%에서 8%로 1%p 소폭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품목 중 의류·신발의 이용금액 비중을 복무기간별로 살펴보면 3~8개월 27%, 9~14개월 30%, 15~18개월 32%로 복무기간이 늘어날수록 증가했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병영생활 중에도 자기 관리와 학습 기회 및 독서를 통한 자기계발에 Z세대 병사들의 지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장유리 기자 tinnews@tinnews.co.kr

섬유패션산업 발전과 함께하는 경제전문 언론 TIN뉴스 구독신청 >

이 기사를 후원하고 싶습니다.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후원금은 인터넷 신문사 'TIN뉴스' 발전에 쓰여집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포토뉴스
‘구호플러스’의 가을 판타지
1/5
광고
주간베스트 TOP10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