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TI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 개소

국내 최초 산업분야 미세먼지 전문기술지원센터
산업부, 충북도, 청주시, 총 사업비 278억 원 지원
기업 미세먼지 저감 위한 맞춤형 지원 중점 추진

TIN뉴스 | 기사입력 2022/07/18 [23:19]

  

중소‧중견기업의 미세먼지 저감 활동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한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 개소식이 7월 18일(월) 충청북도 청주시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재)FITI시험연구원 오창 2분원에서 개최됐다.

 

(재)FITI시험연구원(이하 FITI, 원장 김화영)은 지난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총괄해 지원하는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 구축 사업’ 공모에 사업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2023년까지 3년간 국비 96억 원, 지방비 5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75억 원 규모로 기반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는 부지면적 30,000㎡, 연면적 5,900㎡,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이루어진 국내 최초 산업 분야 미세먼지 저감 전문기술지원센터로 무기물 분석실, 유기물 분석실, 특성분석시험실, 열분석시험실, 고객지원실, 센터홍보관 등이 구성되어 있다. 

 

사업성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테이프 커팅식, 센터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된 이날 개소식에는 장영진 산업부 1차관, 성일홍 충청북도 경제부지사, 오세동 청주시 부시장, 이낙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박상태 FITI 이사장, 김화영 FITI 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 미세먼지 2차 생성물질 중 하나인 암모니아를 채쥐하는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TIN뉴스

 

오창 분원인 산업환경시험센터를 중심으로 이미 환경 분야에서도 발목할 만한 사업성과를 거두고 있는 FITI는 이번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 개소를 기점으로 국내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 중 42%를 차지하는 산업배출 미세먼지 감축 추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중소‧중견기업의 미세먼지 저감 설비, 소재·부품·장비, 제조제품(여과필터, 촉매 등)에 대한 성능검증 및 신뢰성 평가 지원, 표준개발 등을 위한 기반을 갖춰 미세먼지 저감기술 보유기업에는 공동 연구 장비를 제공한다. 

 

또한 배출사업장에는 미세먼지 발생 및 배출량 실시간 모니터링, 정밀측정‧분석, 개선방안 도출 등 미세먼지 배출원인 분석 및 설비검증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제조 사업장별 맞춤형 컨설팅 같은 다양한 기업지원을 수행한다. 

 

특히 미세먼지 배출사업장과 저감기술 보유 중소·중견기업의 매칭을 통한 산업계 수요-공급기업 선순환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실질적인 산업배출 미세먼지 감축 및 대기환경 관련 기술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미세먼지 저감설비를 보유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설비 성능향상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 산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문인력 양성 교육, 표준개발 및 확산 등도 추진한다.

 

▲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는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 TIN뉴스

 

그동안 사회적 재난으로 지정된 미세먼지에 대한 법규가 강화되고 친환경에 대한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국내 미세먼지 배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산업계의 대응이 절실했다. 반면,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 파악, 관련 기술연구‧개발 등 과학적 관리기반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국정과제로서 미세먼지 감축을 추진하고 국민건강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 개소를 계기로 그동안 미흡했던 점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정부에서는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제조 산업부문의 미세먼지 저감지원을 위한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를 국내 최초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향후,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산업환경 관련 기술역량을 강화하고, 대기환경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일홍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충북도는 2018년부터 2030년까지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하면서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의 설치, 드론활용 미세먼지 추적 관리, 영세업소 환경기술 지원 등 사업장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가 이런 사업과 연계가 되어 보다 효과적이면서 현장 밀착적인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산업계의 자생적인 기술 역량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세동 청주시 부시장은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가 우리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과 기술 지원이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에 지원을 받은 우수한 기업들이 더욱 성장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환경 문제에 두 마리의 토끼를 잡고 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을 실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실사간 대기오염 측정이 가능한 이동형 차량 시스템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TIN뉴스

 

김화영 FITI 원장은 “국가 전체적으로 볼 때 미세먼지 배출량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산업 분야의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인프라로서 전문 지원센터의 설립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산업통상자원부의 대승적인 결단으로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했고 충북도와 청주시의 협력과 지원이 함께 어우러져서 산업환경 개선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자생적인 산업환경 기술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미세먼지의 주요 발생원인 배출 사업장에 대한 산업환경 관리와 개선에 앞장서겠다”며 “미세먼지 배출 사업장과 저감기술 보유 중소‧중견 기업 간의 매칭을 통해 산업계의 수요 공급 기업 공급기업 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지원하는 등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가 산업 분야 미세먼지 대응 허브센터로 정착해 친환경 산업을 육성하고 미세먼지 감축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FITI는 올 상반기 산업부 주관 2022년 산업계 순환경제 기반구축 공모사업에서 친환경 모빌리티 순환경제 혁신 인프라 구축 사업 시행자로 최종 선정돼 충청북도 청주시 내 연면적 2,000㎡의 순환경제혁신지원센터를 건립한다. 

 

청정·순환 설계 장비, 재제조 배터리 성능평가 장비, 배터리 연소·실화재 시험기, 모터다이나모 등 총 13여 종의 첨단장비를 도입해 전기차 등의 폐배터리나 구동 모터의 재사용 혹은 재제조 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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