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p, 女신발 브랜드 100만佛 투자

Athleta, 시리즈 A 800만 달러 자금 확보

…세이시 투자 및 협업 및 브랜드 제품 자사몰서 출시·판매 예정

Gap Inc.와 Athleta는 여성용 신발 브랜드 ‘세이시(Saysh)’에 800억 달러. 한화로 12억9,330만 원을 투자했다. Gap Inc.의 Strategic Growth Office가 중개한 거래에서 Athleta는 전문 소비자 펀드 IRIS에 합류해 800만 달러(103억4,640만 원)의 시리즈 A 자금을 확보했다.

Athleta는 투자금으로 세이시의 전자 상거래 운영, 도매 유통, 소매 공간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데 사용하며, 세이시 제품은 Athleta의 인터넷 몰(Athleta.com)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모기업 Gap Inc.는 세이시의 지분을 인수했다.

세이시는 역대 미국 육상선수 중 가장 많은 수의 메달을 따낸 앨리슨 펠릭스(Allyson Felix)와 친오빠이자 100m와 200m 선수였던 웨즈 펠릭스(Wes Felix)가 설립한 신발 브랜드다. 앨리슨 펠릭스는 지난해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는 동안 완벽한 운동화를 찾지 못하자 2021년 자신이 직접 커뮤니티 구축에 중점을 둔 여성용 신발 브랜드를 설립하게 됐다. 설립 당해 처음 독자적으로 개발해 출시한 제품이 바로 레이싱 스파이크화다. 

앨리슨 펠릭스는 이전에도 Athleta가 2019년 브랜드의 첫 후원선수로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인연을 맺으며, 협력한 바 있다. 앨리슨 펠릭스는 앞서 2017년 나이키와의 파트너십을 끝내고 애슬레타와의 파트너십을 맺는다.

Athleta의 CEO인 Mary Beth Laughton은 성명에서 “모기업 Gap Inc.의 이번 투자는 Athleta와의 약속이 적극 반영됐다. 현재 전사 브랜드 중 룰루레몬의 라이벌인 우리(Athleta)가 가장 실적이 좋다. 반면 Gap과 Banana Republic는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고 있으며, 최근에는 Old Navy도 흔들리고 있다”면서 “최근 일부 역풍에도 불구하고 액티브웨어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내년 20억 달러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언론과 Gap Inc.의 Athleta 분사설을 일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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