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적 패션과 소통

TIN 뉴스 | 기사입력 2011/07/22 [15:46]
친환경에 대한 인지와 위기의식으로 인해 에코패션에 익숙해질 무렵 우리는 또 다른 패션의 등장을 보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윤리적 패션이다.
 
윤리적 패션은 옷과 액세서리를 디자인, 소싱, 그리고 생산하는데 있어서 사람과 지역에 줄수 있는 혜택은 최대화하고, 환경에의 영향은 최소화하는 것이다.
 
윤리적 패션은 제품의 태동부터 폐기까지, 즉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윤리적인 기준에 부합되어야 하는데 그 기준은 다음과 같다.

● 모조품 또는 너무 유행에 민감하거나 값이 싸서 필요 없는 소비를 유발시키는가?
● 정당한 임금과 노동조건에 의해 만들어졌는가?
● 지속가능한 삶을 지원하는가?
● 독성이 강한 살충제나 화학약품의 사용을 제한하였는가?
● 친환경적인 소재를 사용하였는가?
● 물의 사용을 최소화하였는가?
●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쓰레기 생성을 줄이는가?
● 지속가능한 패션의 기준을 만들고 홍보하는가?
● 동물의 권리를 존중하는가?

하지만 이러한 기준들이 있다 해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구매하려고 하는 제품이 이러한 기준에 부합되는지 일일이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쉽게 와닿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 소비자들과 어떻게 윤리적 패션에 대해 소통할 수 있을까? 먼저 가장 간단하고 쉬운 방법은 홈페이지나 블로그 등 SNS를 이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윤리적 소비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가 아니고선 단순한 설명을 보기위해 홈페이지나 SNS를 찾아보는 것을 번거로워 할 수 있다.

그래도 홈페이지가 가장 많은 양의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를 조금 색다르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한다.
 
예를 들어 www.iouproject.com 는' this item's journey'라는 코너를 통해 그 옷이 만들어지기 까지 거쳤던 다양한 사람들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
 
실제로 디자인과 제품개발과정에 대해 관여하는 사람들에 대한 정보를 사진과 함께 제공하여 제품에 대한 진정성과 체감효과를 높이고 있다.
 
디자인을 담당한 미국이나 스페인의 디자이너, 텍스타일을 만든 인도의 hand weaver, 옷을 만드는 이태리의 artisan들이 그들이다.(사진1 참고)
 
다음은 알기 쉽게 매뉴얼 화하여 정보를 주는 방법이다. 한 눈에 알기 쉽게 tag에 부착하여 알려주거나 QR code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사진2 참고)
 
매장 이벤트를 통하여 제조-유통-판매-구매의 전 과정을 한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는 전시를 열어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폐기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도 있을 것이다. 매장으로 반납하는 방법, 다른 용도를 알려주는방법, 아니면 그 브랜드만의 중고장터를 열어줄 수도 있을 것이다.

소비자들의 소비를 위해 제조 및 폐기 과정에 대해 여과없이 알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윤리적 패션의 정착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 사진1) 디자인과 제품개발과정에 관여한 사람들을 소개     ©TIN 뉴스
▲ 사진2) tag에 QR코드를 부착하여 정보를 알려준다.     ©TI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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