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글로리, ‘가방제조사’ 주주 영입

HY물산 ‘지분 1.21%’ 취득…‘백팩 판매’ 전략적 협업 구축

TIN뉴스 | 기사입력 2021/10/06 [09:48]

정통 문구류 외에 가방 등 봉제류 상품 다양화 시도

HY물산, 가방 외에 문구류 제품 확장…양사 수요 맞아

 

 

국내 종합문구 전문 업체 ㈜모닝글로리(대표 허상일)가 최근 봉제용품 제조업체인 에이치와이물산㈜(대표 선종혁·이하 ‘HY물산’)을 주주로 영입하며, 상품 다양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HY물산은 모닝글로리의 오랜 협력사이기도 하다.

2010년 설립되어, 가방봉제, 생활 잡화, 스포츠용품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특히 가방, 코스메틱, 팬시, 생활용품, 냉장/냉동백 및 선물세트 OPP 다양한 제품군으로 ▲애경 ▲코베아 ▲동원F&B ▲모닝글로리 ▲이브자리 ▲코오롱인더스트리 ▲크라운 ▲오뚜기 ▲제이에스티나 ▲락앤락 ▲GS SHOP ▲CJ 오쇼핑 등 17개 대기업의 협력사 겸 우수생산업체로 선정되어 파트너십을 유지해오고 있다.

 

또한 가방 및 기타 보호용 케이스 제조업체인 화영종합물산㈜(대표 선종혁)의 특수 관계인이기도 하다. HY물산은 운전자금 명목으로 3억8,427만원을 빌려주는가 하면 화양종합물산 토지를 선종혁 대표(40%), 화양종합물산(45%)과 함께 공동소유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모닝글로리는 2015년 문구 브랜드로는 처음 오피스 캐주얼룩 콘셉트로 오피스백, 스마트백, 백팩 등 10개 라인을 선보이며, 가방시장에 뛰어들었다.

 

최근에는 HY물산과 협업해 MZ세대 니즈를 반영한 캐주얼 가방 ‘캠퍼스메이트 백팩’ 3종을 출시했다. 모닝글로리는 디자인은 물론 봉제라인, 지퍼, 원단 등 제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가방 봉제 전문 업체인 에이치와이물산에게 개발생산을 맡겼다. 에이치와이물산은 이미 모닝글로리와 10년 가까이 협력업체다.

 

모닝글로리 ‘2020/21 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HY물산은 모닝글로리 주주인 전병두씨의 지분 2만6,800주를 취득했다. 현재 HY물산의 보유지분률은 1.21%로 지배구조에서의 영향력은 미미하다.

 

모닝글로리의 또 다른 제품공급 협력사이기도 한 ㈜크라운볼펜(31.93%), ㈜도도파트너스(28.04%)가 약 60% 가까운 지분률로 10년 이상 막강한 지배력을 행사해 오고 있다.

 

모닝글로리는 코로나 여파와 경쟁사들에 밀려 근래 영업 손실이 이어지자 상품 다양화에 주력하고 있다. 학생을 타깃으로 텀블러, 선풍기, 담요, 파우치 등을 가맹점에 공급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정통 문구류에 외에 가방, 파우치 등 봉제류 쪽으로 상품을 다양화하는 가운데 HY물산 역시 기존 봉제류 외에 문구류로 제품을 확장하려는 양사 간 수요가 맞아 떨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주주로 영입했다는 분석이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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