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 25 S/S 패션 트렌드 베일 벗긴다

프레미에르 비죵 파리 2월 6~8일 개최 42개국 1,200여 업체 참가
가죽산업 주도할 미래 신기술, 미래 농업, 기후변화 등 이슈 집중
봉제, 스마트 소재 2개 분야 ‘A Better Way’ 프로그램 신규 추가
신진디자이너 집중 조명 이에르 페스티벌 수상자 컬렉션 전시 진행

TIN뉴스 | 기사입력 2024/01/22 [13:16]

▲ 프레미에르 비죵 파리 전시회가 2월 6일부터 8일까지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 TIN뉴스

 

전 세계 크리에이티브 패션업계 종사자들을 위한 프레미에르 비죵(이하 PV) 파리 전시회가 2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에 화려하게 귀환한다. PV 파리는 영감의 원천과 교류의 장을 넘어 기성복, 액세서리(주얼리와 피혁 제품) 및 신발 컬렉션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전시회다. 

 

이번 참관객들은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한국, 일본, 영국 등 42개국에서 온 1,200여 개 전시업체의 2025 S/S 시즌 컬렉션을 만날 수 있다. 그중 신규 전시업체는 73곳으로 방적, 방직, 피혁, 디자인, 액세서리, 부자재, 의류 봉제에 특화된 업체들이 주를 이룬다.

 

전시회는 ▲원사(원사, 섬유) ▲원단(직물) ▲디자인(텍스타일 디자인, 모티프) ▲액세서리(액세서리, 부자재) ▲봉제(패션 봉제) ▲가죽 봉제(가죽 의류, 소형 가죽 제품, 가죽 신발) ▲스마트 크리에이션(지속가능한 혁신, 소재) ▲메종 데쎕시옹(독점적인 노하우) ▲피혁(가죽) 9개 분야로 구성된다.

 

▲ 프레미에르 비죵 파리 가죽소재 전시홀  © TIN뉴스

 

생산부터 유통까지 가죽산업 이슈 조명

 

오늘날 가죽산업은 기술적 차원을 넘어서는 새로운 이슈를 직면하고 있으며, 피혁 제조업체들과 협력업체들은 놀라운 혁신 및 변화 적응 능력을 발휘하여 주어진 도전과제를 해결하고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품질과 물량 면에서 점차 높아지는 기대치, 영토 및 생태계 보전, 환경 보호 및 추적 가능성을 둘러싼 이슈는 가죽업계의 최우선 과제로 견고히 자리 잡고 있다. 생산부터 유통까지 가죽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전문가들이 함께 손을 잡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PV는 가죽산업의 미래를 주도할 ‘신기술’, ‘미래 농업’, ‘기후 변화’ 등의 이슈 및 해결책을 소재에 대한 접근 방식에 집중하여 풀어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이번 2월 전시회에는 8개 분야의 신규업체가 처음으로 참여한다.

 

PV 가죽 허브에 위치한 ‘가죽 포럼’ 공간에서는 전시업체들의 최근 혁신 기술을 살펴볼 수 있다. ‘업계 혁신’ 클러스터에서는 농업, 환경, 테크 기업의 솔루션이 소개된다. ‘플래티넘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는 플래티넘 멤버에게만 제공되는 휴식 공간이다.

 

▲ 25 S/S 프레미에르 비죵 파리 전시회 배치도  © TIN뉴스

 

프랑스 피혁 제조업체 부스는 프랑스의 14개 피혁 제조업체와 FFTM(프랑스 피혁제조 및 무두질 연합)이 마을 컨셉으로 한 공간에 모인다. 또 FFTM x IFM 전시 부스는 IFM(프랑스패션학교) 학생들과 프랑스의 피혁 제조업체들의 협업으로 진행한 가죽 제품 프로젝트가 선보인다.

 

2023년 7월에 런칭한 친환경 패션을 향한 전시업체들의 노력과 투자를 집중 조명하는 프로그램 ‘더 나은 방법(A Better Way)’은 이번 2월 전시회부터 기존의 ‘원단’, ‘원사’, ‘가죽’에 더하여 ‘봉제’와 ‘스마트 소재’ 2개 분야가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 

 

데드스탁(deadstocks)은 미사용된 소재를 뜻하는 패션업계 용어로, 관련 전문업체인 아답타(Adapta)와 노나 소스(Nona Source)가 처음으로 소재 아틀리에에 참여한다. 이번 PV 파리에도 전시업체들의 데드스탁 전용 특별 공간이 조성돼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 프레미에르 비죵 파리 데드스탁 전용 특별 공간  © TIN뉴스

 

2025년 봄, 여름 패션 트렌드 전격 공개

 

PV 파리 2월 전시회에서는 2025년 봄, 여름(S/S) 패션 트렌드를 전격 공개한다. 특히 PV 파리의 패션 디렉터 데솔리나 수터(Desolina Suter)가 이끄는 패션팀이 트렌드 파악에 유용한 툴과 솔루션을 개발하여 참관객에게 다채로운 영감을 선사하는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PV Book Colors SS25를 통해 색상 라인업을 소개한다. PV는 자체 매거진을 통해서도 정기적으로 컬러 트렌드 분석을 제공하고 있다. 

 

5개 패션 포럼에서는 차세대 혁신을 집중 조명한다. 프랑스, 영어, 이탈리아,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오디오 가이드도 제공되며 이외에도 다양한 교육 세미나가 진행된다.

 

희소성 있는 공예 기술 전용 공간인 메종 데쎕시옹(Maison d’Exceptions)은 매년 2월 PV 파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일본, 프랑스, 인도, 이탈리아, 중국, 스페인 등 전 세계에서 선별된 20여 곳의 공예업체들을 한데 모아 그들의 독창적인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 프레미에르 비죵 파리 컨퍼런스 프로그램  © TIN뉴스

 

PV 허브 & 피치 구역에서는 30개 이상 세션으로 구성된 컨퍼런스 프로그램이 열려 다양한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주요 테마로는 ▲소재의 재사용을 통해 어떻게 수익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할 것인가? ▲소싱 전략은 패션 생태계의 새로운 동향에 발맞춰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가? ▲어떻게 ‘기후 행동’을 유럽의 패션 업계에 적용할 수 있는가? ▲염색의 유해성: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대비책 ▲란제리: 차세대 혁신 & 트렌드 ▲2025 여름 액세서리, 90년대의 귀환! 등이 있다.

 

▲ 이에르(Hyères) 국제 패션, 사진, 액세서리 페스티벌 패션 분야 그랑프리 수상자 에르메스 하우스의 주니어 디자이너 이고르 디에릭(Igor Dieryck)과 질 라스보드 프레미에르 비죵 총괄 대표  © TIN뉴스

 

PV는 이에르(Hyères) 국제 패션, 사진, 액세서리 페스티벌의 오랜 파트너로 2023년 페스티벌의 패션 분야 그랑프리 수상자를 위한 전용 전시공간을 마련한다.

 

지난해 수상자는 에르메스 하우스의 주니어 디자이너 이고르 디에릭(Igor Dieryck)으로 호텔 직원의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유니폼을 둘러싼 사회적 규범에 질문을 재기한 끝에 이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한 Yessir! 컬렉션을 전시할 예정이다.

 

PV 파리는 매년 2월마다 당해 이에르 페스티벌의 결승 라운드에 진출한 10명의 참가자들을 맞이한다. 이들은 자발적 참여 의사를 밝힌 전시업체의 컬렉션에서 소재를 소싱하고, 2024년 10월 10~13일에 예정된 제39회 이에르 페스티벌에서 각자의 컬렉션을 선보이게 된다.

 

이번 PV 파리에서는 젊은 디자이너 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학생들을 위한 첫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크리에이티브 패션의 세계에 호기심을 가진 열정 넘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2 월 8일 오전 9시 30분에 PV 파리 및 역할에 대한 설명회가 진행된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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