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물산, ‘골프용품시장’ 출사표

2017년 기준 국내 골프용품시장 5조4,000억원

TIN뉴스 | 기사입력 2021/05/11 [21:19]

임시주총서 골프용품 제조·판매·서비스사업 및

기획·회계·전산 등 자회사 위탁업무 지원 사업 추가 

 

 

태평양물산㈜(대표 임석원)이 신규 사업을 통해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낸다. 

오는 5월 26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골프용품 제조·판매·서비스 사업과 기획·회계·전산 등 자회사 위탁업무 지원 사업을 정관 내 신규 사업 목적에 추가한다.

 

태평양물산은 의류·우모·충전재(나디아퍼시픽, 프라우덴, 이오(舊 와이즈퍼시픽㈜)) 사업 외에도 임대사업(공유오피스), 식품생산·유통, 구스베딩 브랜드 및 침구·침구세탁서비스업 등 비의류 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자회사인 뷰로드㈜(Beaurod(舊 플레이퍼시픽㈜)는 공유오피스 ‘넥스트데이’와 복합 스포츠문화공간인 ‘앵커스(볼링라운지)’ 등 스포츠시설과 부동산 임대업 전문 업체다.

 

식품 생산·유통 자회사인 웰라이스㈜는 좋은 쌀로 만든 안전한 먹거리로 국내 최초 습식 쌀가루를 식품화한 미곡제품 브랜드 ‘햇방아’를 대상, 롯데제과, 홈플러스 베이커리, CJ 등 국내 식품업체에 생산·판매하고 있다.

 

자회사 리탠다드㈜(舊 보니오즈㈜))는 침구 제조부터 유통·판매·사후관리까지 아우르는 토팔 라이프스타일 전문기업이다. 구스베딩 전문 브랜드 ‘소프리움(Sofrium)’과 랄프로렌 리빙 브랜드 ‘랄프로렌홈’, 호주의 홈&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쉐르단(Sheridan)’, 리텐다드의 공식 침구 전문 쇼핑몰 ‘라이프라이크(Lifelike)’ 등 국내외 침구 브랜드 유통과 함께 침구 세탁서비스업인 ‘베딩클린업’까지 차별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태평양물산이 새롭게 도전하는 골프용품 시장 규모(서울대 스포츠산업 연구센터와 유원골프재단이 발간한 골프산업백서)는 2017년 기준 5조4,000억원. 2015년 4조4,000억원에서 23.2% 급증했다.

 

또한 골프용품시장은 수입품이 대부분이다. 볼빅과 보이스캐디 등 일부 국내 브랜드를 제외하면 클럽부터 액세서리까지 수입품 일색이다. 

 

이와 비교해 미국 골프용품 시장 규모는 한국의 7배다. 

이와 함께 여성과 젊은 층의 골프 붐을 타고 골프웨어 시장은 급신장 중이다. 급신장에 힘입어 국내 골프웨시장 규모는 세계 1위다.

 

실제 롯데백화점의 올해 전체 매출에서 골프웨어 비중이 2.8%로 전년대비 0.5%포인트 늘어났고, 현대백화점과 신세계 역시 1분기 골프웨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82.9%, 92.5% 각각 성장했다. 지난해 코로나 영향으로 매출이 적었던 점을 감안해도 20~30% 성장한 셈이다.

 

한편 국내 골프용품 시장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테일러메이드는 글로벌 브랜드 명성에 비교 의류 매출 비중은 고작 2%로 경쟁사인 타이틀리스트(26%), 캘러웨이(22%)와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어서 국내 골프웨어 브랜드들의 걱정은 덜 한편이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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