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과 테크놀로지

TIN 뉴스 | 기사입력 2011/12/17 [12:36]
 
"최근 앞선 과학기술과 새로운 소재의 발명으로 우리가 알고 있던 옷과는 많이 다른 새로운 옷이 탄생하고 있다. 미래패션의 아이디어는 생물학, 기후변화, 우주개발, 인공지능, 유전공학, 나노기술, IT기술, 통신기술 등 일반적인 상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곳으로부터 비롯된다. 이러한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은 미래패션의 무궁무진한 디렉션을 제시한다."
 

▲     © TIN 뉴스
2011년 12월이다. 2000년 뉴밀레니움을 시작해서 10년하고도 1년이 더 지났다. 매년 연말이 되면 입버릇처럼 하는 얘기라 새로울 것도 없지만, 말을 해도 해도 마음에 와 닺는 것은 벌써 한 해가 지났다니 세월이 빠르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시간의 속도는 가속이 붙어 10대는 시속 10km, 20대는 시속 20km, 이렇게 빨라져서 80대가 되면 시속 80km로 달린다는데 재미있고도 맞는 말이다. 연말이 되면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할 만반의 준비해야할 것 같은 분위기가 우리를 자극한다.
 
따라서 이번에는 미래패션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패션은 우리 인류와 함께 시작했다고 추측되니 정확한 나이를 알 수는 없어도 나이가 2000살은 훌쩍 넘었을 것이다.
 
그래서 일까? 패션의 변화속도는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앞선 과학기술과 새로운 소재의 발명으로 우리가 알고 있던 옷과는 많이 다른 새로운 옷이 탄생하고 있다.

미래패션의 아이디어는 생물학, 기후변화, 우주개발, 인공지능, 유전공학, 나노기술, IT기술, 통신기술 등 일반적인 상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곳으로부터 비롯된다. 이러한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은 미래패션의 무궁무진한 디렉션을 제시한다.

이 중 가장 빠르게 상품화되고 주목을 받는 것이 과학기술과 패션의 협업이다. 여기에는 이미 존재하던 과학기술 제품에 패션의 스타일성만 더한 상품부터 시작부터 새로운 신제품까지 매우 다양한 발명들이 포함된다.
 
Giles Deacon은 기존의 멋없고 못생긴 3D안경을 LG와 협업을 통해 스타일리쉬한 패션 아이템으로 바꾸어 놓았다. 여기서 좀 더 나아가 아이팟 시스템을 장착하여 얼마나 달렸는지 알 수 있는 나이키 운동화, 스피커가 달려있어 다른 사람을 안으면 음악소리가 나오는 점퍼, 불이 들어오면서 숨겨져 있던 문구가 나오는 가방은 이미 상품화되어 꽤 알려진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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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제품 중에는 재미있고 기발한 제품을 소개하면 불이 들어오는 스카프와 태양열 비키니이다. 불이 들어오는 스카프는 착용자가 좋아하는 사람이 근처에 오면 LED불이 들어오도록 설계되어 있고, Andrew Schneider라는 사람이 개발한 태양열 비키니는 1″ x 4″ 광전지 필름을 전도성 실로 봉제하여 USB 커넥션과 연결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밖에도 심장의 무게를 잴 수 있는 브라, 뇌파를 센서로 읽어내 그에 따라 반응하는 뉴로웨어(neurowear) 등 신기하고 재미있는 발명품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패션성이 혁명(revolution)인지 진화(evolution)인지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어왔고 최근 수십년 동안의 패션은 혁명적이라기보다는 진화에 가까웠다.
 
하지만 지금 패션에 있어 혁명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그 혁명의 원천은 의외로 패션산업 내부가 아니라 외부에서 오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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