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염색사업협동조합
(주)장유 이병학씨 이사장 선임

“한 걸음 한 걸음 경쟁력 우선 내실 다질 터”

TINNEWS | 기사입력 2009/03/02 [13:00]

반월염색사업협동조합(이사장 이병학)은 지난 24일 조합 대회의실에서 제 22기 정기총회를 개회한 자리에서 김학봉 이사장의 후임으로 (주)장유 대표이사 이병학 씨를 11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이날 정총은 총 재적조합원 70명 중 20명이 직접 참석했고 38명이 위임으로 대신해 과반수 이상으로 총회 성원이 됐고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 박동하 본부장과 한국염색공업협동조합연합회 이규한 전무, 서울ㆍ중부염색공업협동조합 조창섭 이사장, 중소기업은행 반월공단지점 김노수 지점장이 주요 내빈으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전임 김학봉 이사장은 “세계 경기가 극심한 불황을 맞고 있지만 우리는 IMF를 극복한 저력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섬유산업의 꽃인 염색가공산업을 고부가가치 제품생산에 적합한 설비개체로 생산효율을 개선하고 고기능성소재, 산업용 섬유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자”고 전하면서 염색산업의 중심인 반월조합의 적극적인 투자를 역설했다.
 
지난해 조합은 국제 원부자재 원가상승 등으로 약 7억 3천만원의 추가비용이 발생되었지만 대체약품 사용으로 5억원을 절감했고, 전력 소비량이 많은 시설물의 실시간 작동 제어시스템 구축과 비효율적인 ROOT'S BLOWER 대신 TURBO BLOWER로의 교체와 최대 수요전력 제어관리장치 설치로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조합은 조합원 탈퇴로 인한 제명의 건, 조합 출자금 증자 의결의 건, 정관 및 예산회계규약 개정(안) 의결의 건, 2008년도 사업, 결산보고 및 결손근처리(안) 의결의 건 등을 상정해 원안대로 가결하고 신임 이사장 선임에 대한 안건에 대해 (주)장유 이병학 대표이사를 11대 이사장으로 인준했다.
 
전임 김학봉 이사장은 “지난 14년 전 해태염직 박형재 이사장의 2년 남은 잔여임기부터 맡아 지금에 이르기까지 믿고 따라준 조합원들과 조합 임직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하면서 “이사장직은 조합의 리더로서 책임적 성격이 강해 어깨가 무거웠는데 장유의 이병학 사장이 선뜻 맡아주어 가벼워졌다”고 퇴임사를 남겼다.
 
이어 신임 이병학 이사장은 “김학봉 이사장을 대신해 제대로 이어갈 수 있을까 앞서 걱정이 된다”며 “어려운 일도 노력하는 자세로 재임하는 동안 역대 이사장들이 이뤄놓은 공로에 누가되지 않도록 내실을 기하며 한 걸음 한 걸음 나가겠다”고 취임사를 밝혔다.
 
전임 김학봉 이사장으로부터 정총의장을 승계 받은 신임 이병학 이사장은 임원 개선의 건, 2009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의결의 건, 총회 결의사항 이사회 위임승인 의결의 건 등을 주요 안건으로 총회에 상정했다.
 
상정된 주요 안건 중 금년도 사업계획으로 정부시책 및 지원사업 우수 기반조성과 함께 공동사업장 기술향상 기반조성, 업계 및 단지여건 장단기 발전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회는 지난해 대비 1.41% 증감한 금년도 총 예산액 111억6천8백여만원을 상정해 원안대로 가결했다.
 
아울러 11대 조합 이사진으로 한국에이스 김학봉, 보명실업 안수병, 동환물산 조병동, KMF 정승제(신임), 우성염직 구홍림, 나영식산업 라영식, 유진실크 황두영(신임), 보은물산 박현석, 대동텍스 김인식, 영덕칼라테크 강희갑 대표이사를 각각 선임하고 감사에 한독섬유 박대성(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한편 반월염색사업협동조합 임재호 상근이사가 연임됐다.
 
한편 반월열병합발전소수용가조합의 조합장직도 당연직으로 김학봉 이사장에 이어 이병학 이사장이 자동승계됐다.
 

김영도 기자 inheart@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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