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업계 제품 多변화 및 新사업이 살길

TPA 공급과잉 지속… 생산공장 폐쇄 등 경영난 극심

TIN 뉴스 | 기사입력 2013/12/17 [13:17]
화학섬유업계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신사업 추진 등의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중국의 증설로 인해 테레프탈산(TPA)의 공급과잉이 지속되면서 일부 업체가 공장을 폐쇄하는 등 여전히 경영난이 극심하기 때문이다.

중국의 TPA 수입량은 2006년 최고치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TPA 수출은 327만톤으로 전년대비 약 9.5% 감소했는데 특히 82%를 점유한 중국 수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對중국 TPA수출은 지난해 대비 11.3% 감소한 268만톤이다.

이에 효성은 탄소섬유를 비롯해 스판덱스, 나일론 등 다양한 고부가 섬유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화섬기업 중 호실적을 내고 있다. TPA 전방 제품인 PET 사업군도 규모의 경제보다 기능성 차별화 제품 위주의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해 수익성 위주 전략을 펼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원가경쟁 우위를 위한 수직계열화에 힘쓰고 있다. 올해 900억원 규모 PET필름 공장을 준공해 TPA 계열 사업 시너지를 강화했다. 특히 최근 현대오일뱅크와 손잡고 1조원 규모의 혼합자일렌(MX) 투자에 나섰다. MX는 TPA의 원료 계열로 특히 TPA는 제품물성의 차별화가 어려워 가격이 가장 중요한 경쟁요소다.

삼성석유화학은 탄소섬유 관련 기술과 생산설비를 보유한 독일 파트너와 합작 투자했다. 합작법인은 탄소섬유 외에도 다양한 복합소재를 개발해 기존 항공, 스포츠 분야뿐 아니라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전자제품 시장 등 광범위하게 진출할 계획이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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