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공학자, ‘국민의힘 인재’로 영입

‘나노섬유분야 권위자’ 日 신슈대 섬유학부 김익수 석좌교수
국민의힘 인재영입위, “공학인재 양성에 도움 기대돼” 영입배경 설명

TIN뉴스 | 기사입력 2024/02/08 [02:53]

 

 

세계적인 나노섬유분야 권위자이자 일본 신슈대 섬유학부 김익수 석좌교수가 국민인재로 영입됐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2월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을 열고 김익수 석좌교수 등 최근 영입된 6명의 인재에게 당색 점퍼를 입혀주며, 환영해주었다. 다만 김익수 석좌교수는 이날 환영식에서 참석하지 못했다.

 

인재영입위원회는 김익수 석좌교수 영입에 배경에 대해 “나노섬유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이며, 외국인 최초 일본 국제파이버공학연구소장, 1만2,000회 이상 논문 피인용 기록, 2008~2009년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의 ‘세계의 탁월한 과학자 2000명’ 선정, 2010년 세계 최초 나노섬유 양산화 기술개발 성공 등 실력을 토대로 ‘공학인재 양성’에 도움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익수 석좌교수는 일본 나고야대학 공학연구 박사 취득 후 일본신슈대학교 국제파이어공학연구소장를 거쳐 2015년 신슈대학 섬유학부 라이징스타 교원으로 채용되어 교수로 재직하며 뛰어난 연구실적을 쌓아 2022년 4월 1일 석좌교수로 임명됐다. 신슈대학에서 라이징스타 교원과 석좌교수 양칭호를 수여받은 건 김익수 석좌교수가 처음이다.

 

2007년 세계 최초 나노섬유 대량생산 파일럿 장비를 개발하고, 2010년 톱텍의 투자를 받아 세계 최초로 1분당 폭 1.5m, 길이 10m 생산능력의 생산기술과 더불어 양산라인 구축에 성공했다. 특히 톱텍의 자회사인 나노멤브레인 전문 업체 ㈜레몬을 통해 나노섬유 생산 및 응용제품 비즈니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 결과, 2018년 톱텍과 함께 나노섬유를 생리대에 적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통기성을 가진 나노섬유 생리대를 공동개발에 출시하기도 했다.

 

또한 2020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톱텍의 나노멤브레인 보건용 마스크의 KF 인증 논란이 일었던 당시 김익수 교수는 톱텍 측의 입장을 대변해 나노멤브레인 필터의 안전성을 입증하고자 노력했었다.

 

톱텍의 자회사인 레몬은 ‘에어퀸 황사 보건용(KF80)’ 및 ‘황사 방역용 마스크(KF94)’가 식약처 허가증을 받았다며 인증서를 홈페이지에 게시했고, 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처음 인증은 MB필터로 받았지만, 이후에 나노필터를 적용해 마스크를 판매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관련된 제품에 대한 진실 공방이 오히려 소비자들의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당시 김익수 교수는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현재 식약처의 보건용 마스크 인증 기준이 MB필터로만 제한되어 있다는 것이 문제다. 다양한 필터 소재들이 개발되어 있지만 여전히 식약처는 KF 인증대상에 MB 필터만 제한을 두고 있다”면서 “물론 나노필터의 유해성 여부가 문제이긴 하지만 좀 더 개선되고 식약처의 검증 결과가 나오면 새로운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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