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장관 표창] ㈜정연 김권자 대표

31년 패션의류 종사하며 국내 자수산업 선도해온 여성 CEO
핸드메이드부터 컴퓨터 자수까지 독창성과 기술력 인정받아
생산 현장 디지털화 사업 통한 스마트공방 통합 시스템 구축
15,000여 디자인 자체 개발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 후 제안

TIN뉴스 | 기사입력 2023/11/10 [11:16]

▲ 국내 자수산업을 선도해온 여성 CEO ㈜정연 김권자 대표가 국내 섬유패션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제37회 섬유의 날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 TIN뉴스

 

31년 간 오직 한 업종인 패션의류(핸드메이드 자수)업계에서 종사하며 국내 자수산업을 선도해온 여성 CEO ㈜정연 김권자 대표가 국내 섬유패션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제37회 섬유의 날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권자 대표는 1991년부터 2006년까지 ㈜모라도와 ㈜한섬에서 경험을 쌓은 후 2006년 패션의류(핸드메이드 자수)를 기획 디자인 개발하는 정연자수를 설립하고, 2016년 12월 법인으로 전환해 현재까지 금천구에 소재한 ㈜정연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디자인, 연구개발, 기획, 생산, 지속가능성 등 경영 전반을 두루 거친 전문인으로서 지난해에는 17년 역사 이래 최대 매출<22억(20년)→ 34억(21년)→ 42억(22년)>을 실현하는 등 차별화된 아이템과 비즈니스 모델 개척을 통해 매출 신장을 이뤄내고 있다.

 

㈜정연은 장인정신을 기반으로 패션의류(핸드메이드 자수) 제조전문기업이다. 핸드메이드 자수부터 컴퓨터 자수(일반 자수, 잔디 자수, 스팽글자수, 전사프린트, 엠블럼, 와펀 등 특수자수)까지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해 고객으로부터 독창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고숙련 근로자들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세밀하고 특수한 기법을 통해 의류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어려운 기술을 다양하게 보유하여 완성도 높은 제품을 언제든지 만들 수 있는 기술력과 경쟁력이 있다.

 

▲ 장인정신을 기반으로 패션의류(핸드메이드 자수) 제조전문기업 ㈜정연 생산설비  © TIN뉴스

 

최고의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제품 기획 및 디자인 개발부터 납품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투자와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위한 전담부서를 설립해 소재 개발과 디자인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

 

특허출원의 성과를 얻어낸 연사 장치 개발을 통해 꼬임, 꼬임수, 데니어, 합사 등 기술 특허를 기반으로 경쟁사 및 기존 제품을 철저히 분석하고 문제점 및 한계점을 파악하여 새로운 제품 개발 시 활용함으로써 제품 경쟁력 제고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연구 개발을 통한 차별화와 고부가가치 패션의류 제품생산을 통해 우리나라 패션산업 발전과 수출 증대 및 국제경쟁력 기반 구축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100% 국내 생산과 고용유지 및 일자리 창출로 전반적인 고용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형 패션기업과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발주된 디자인 제품을 제조하여 납품하고 있으며, 매출 신장과 더불어 생산량 또한 꾸준히 증가하여 현재 약 1,000개의 아이템이 넘는 패션의류(핸드메이드 자수)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도약을 위해 소규모 경영 관리체계 운영과 동시에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15,000여 개의 창의적인 고유 디자인을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 후 선행적으로 제안하는 등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 장인정신을 기반으로 패션의류(핸드메이드 자수) 제조전문기업 ㈜정연 생산설비  © TIN뉴스

 

생산 현장 디지털화 사업을 통한 스마트공방 통합 시스템을 구축을 위해 정부의 스마트공방 기술보급사업에 참여, 공장 자재 또는 제품의 재고관리를 시스템화하면서 안전재고 확보로 매출이 증대됐고, 재고유지비용 부담을 크게 경감시켰다.

 

또한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으로 자수 의류 디자인 생성 인공지능 플랫폼 과제를 수행, 학습데이터 1,300여 쌍의 구축을 완료했다. 그밖에 AI바우처 지원사업을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스마트공장 고도화사업 컴퓨터자수 장비 시설도 투자가 예정되어 있다.

 

이외에도 소비자 맞춤형 플랫폼을 구축하여 고객에게 옷의 레이아웃을 제시하고 솔루션을 통합 적용한 Al 모델을 통해 자동 생성된 디자인을 직접 선택, 주문할 수 있도록 제작 납품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해 가동 중에 있다.

 

기존에 의류 자수 샘플 디자인을 제작할 때 납품처의 기준에 부합하는 창의적인 디자인을 이른 시간 안에 만들어내야 하는 창작자의 고통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2022년 6월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시행하는 이달의 소상공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실시하는 평가에서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백년소공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을 품고 일어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직원들 복지와 환경에도 적극적으로 개선 작업이 이루어져 청년 신입사원은 모두 청년내일채움공제에 의무적으로 가입하고 있다.

 

섬유 전문가들과의 협업시스템을 조성해 기술을 펼치는 시장을 만들기 위한 협의체인 Tex-Fa CEO 비스니스 스쿨 활동을 통해 많은 교류와 협력도 진행하고 있다.

 

▲ 장인정신을 기반으로 패션의류(핸드메이드 자수) 제조전문기업 ㈜정연 생산설비  © TIN뉴스

 

김권자 대표는 “현재 국내 자수산업은 비즈 비딩을 하는 수작업(핸드메이드)에 컴퓨터자수를 하는 분야와 컴퓨터자수를 활용한 와펜, 로그 등으로 구분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고령화된 생산 노동자들이 자수산업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중국, 베트남의 저임금 고생산으로 경쟁력을 잃어 가고 있으며 봉제 회사들의 해외 진출로 더욱더 시장규모가 적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컴퓨터자수기를 기종별로 가지고 못 만드는 자수가 없을 정도로 자수업계에서 최고의 회사로 키우고 싶고 또 니트 의류를 편직해서 완제품 생산도 하고 싶다”면서 “하지만 제일 하고 싶은 계획은 현재까지 저와 동행한 핵심 인원들과 샤넬에서 운영하는 공방 같은 명품 공방을 회사에 만들어 함께 멋있는 옷을 만드는 일”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수상소감에 대해 “우연한 기회에 수작업(핸드메이드) 경험을 한 후 자수가 너무 좋아 관련된 일을 하다 컴퓨터자수까지 하게 됐는데 이번 수상을 통해 살아오면서 내가 할 일에 대해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사업만 열심히 했는데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어서 너무 기쁘고 부모님에게 자랑할 수 있고 효도하는 거 같아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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