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디자인 부문 카루소 장광효 패션디자이너 수상

2015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섬유패션인 大賞

TIN 뉴스 | 기사입력 2015/10/13 [19:11]
▲ (사진 좌)수상자 카루소 장광효 대표, 시상자 전순옥 국회의원     © TIN 뉴스

 

 

최초가 어색하지 않는 국내 남성복 시장의 개척자


남성복 브랜드 ‘카루소(CARUSO)’의 대표인 패션 디자이너 장광효에게는 국내 최초라는 수식어가 늘 붙어 다닌다. ‘국내 1호 남성복 디자이너’, ‘국내 최초 남성복 컬렉션 개최’, ‘국내 남성복 디자이너 최초 파리 의상조합 정식회원 가입’ 등 지난 31년간 국내 남성복 시장의 길을 열며 기반을 다져왔다.


그는 한국전쟁이 끝났을 무렵인 초등학교 때 상경했다. 유독 멋 부리는 것을 즐겼던 그는 용돈을 받으면 남대문 구제 시장이나 신세계 백화점을 직접 찾아다니며 옷을 샀다. 이어 중학교 때 명동 중국 대사관 뒷골목에서 처음 패션잡지를 접했다.


외국의 남성복에는 밀리터리 코트 등 다양한데 당시 우리나라는 고작 새마을 운동복, 점퍼, 양복 외에는 없었으니까 그런 것들이 신기하고 흥미로웠다는 그는 “내가 나중에 패션을 하게 되면 남성복을 해야 되겠다”라 다짐하게 됐다.


그는 1984년 삼성 캠브리지 수석 디자이너로 남성복에 입문했다. 이후 1987년 독자 브랜드인 카루소를 런칭하면서 자신만의 컬러와 아이덴티를 구축해 나갔다. 그의 특이한 이력 중 하나가 2000년대 홈쇼핑에 진출한 최초의 디자이너란 점이다.


그는 후일 “그냥 새로운 것, 남이 안 한 것을 시도한다는 사실에 거부감이 별로 없으며 날마다 새롭게 개척하는 프론티어 정신이 몸에 밴 사람 같기도 하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장 디자이너는 진정성을 가진 기업에서 남성복에서 펼친 히스토리를 가지고 새로운 도전을 해보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자신이 가진 옷, 역사적으로 귀중한 옷들을 통해 대한민국 남성복을 정통으로 보일 수 있는 박물관을 만들고 싶은 생각도 가지고 있다.


그는 2010년 서울패션위크 헌정디자이너 10인에 선정됐으며 대한민국 패션 대전, 강남신진디자이너 콘테스트, 패션 웨어러블 창작마라톤 등의 심사 위원장을 맡아 왔다.


또한 맨즈헬스코리아 주최로 지난 2006년부터 개최돼온 ‘쿨가이 선발대회’에 10년 연속 참가한 유일한 심사위원이기도 하다. 현재는 경희대, 한성대, 국민대 겸임교수로 후진 양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주요 패션잡지에 컬럼니스트로 저술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취재부 tinnews@tinnews.co.kr

 

 

섬유패션산업 발전과 함께하는 경제전문 언론 TIN뉴스 구독신청 >

이 기사를 후원하고 싶습니다.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후원금은 인터넷 신문사 'TIN뉴스' 발전에 쓰여집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포토뉴스
까스텔바작, ‘봄 필드’ 스타일 공개
1/5
광고
주간베스트 TOP10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