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군 피복류 품목 ‘단일화’

이등병부터 4성 장군까지 6개 피복류 품목 동일하게 착용
병영생활 시 피복류 통일해 불필요한 ‘차별’ 없애는 취지

TIN뉴스 | 기사입력 2021/10/13 [13:08]

▲ ‘신속 착용 패드’를 사용한 전투화와 육군 동계 활동복  © TIN뉴스

 

육군은 13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육군 이등병부터 4성 장군에 이르기까지 전 장병에게 운동복 등 6개 피복류 품목을 동일하게 착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간부와 병사 간 구분이 없는 전투복에 비해 운동복 등 일반 피복류는 일반 병사들에게만 보급되고 간부들에게는 사실상 별도의 통일된 피복류가 보급되지 않았다.

 

이를 위해 장교·부사관 등 간부 양성기관에 병사들과 같은 종류의 계절별 운동복 3종과 운동모, 플리스형 스웨터 등을 내년까지 우선 보급하고 2023년까지 전 장병들에게 보급하기로 했다.

 

또 육군 장성들만 사용해 ‘장군 전투화’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지퍼식 전투화’ 대신 기존에 장병들이 사용하던 전투화 형태는 유지하면서 신발 끈과 지퍼 모두 사용 가능한 ‘신속 착용 패드’를 장군을 포함한 모든 인원이 동일하게 부착할 수 있도록 보급할 방침이다.

 

‘신속 착용 패드’를 사용하면 전투현장에 적합한 끈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평시나 위급 상황엔 지퍼로 손쉽게 전투화를 신고 벗을 수 있다.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은 국감 인사말에서 “이번 조치는 체력단련 등 병영생활 시에도 피복류를 통일함으로써 불필요한 ‘차별’을 없애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며 “이를 계기로 폐쇄적이고 권위적인 문화를 과감하게 탈피해 이등병부터 장군까지 전 장병이 동등하게 존중받는 등의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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