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한정판 업사이클링 의류 출시

중고의류 기부·재활용 캠페인 ‘세컨드 라이프’ 일환
리복 클래식 디자이너 출신 니콜 맥로플린과 협업

TIN뉴스 | 기사입력 2021/09/23 [11:12]

▲ LG전자가 유명 디자이너 니콜 맥로플린(Nicole McLaughlin)과 협업해 고객들이 기부한 중고의류를 재활용한 한정판 가정용품 8종.   © TIN뉴스

 

LG전자가 리복 클래식 디자이너 출신의 니콜 맥로플린(Nicole McLaughlin)과 협업해 고객들이 기부한 중고의류를 재활용한 한정판 가정용품 컬렉션을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젤리 반바지’, ‘시리얼 조끼’ 등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유명한 니콜 맥로플린은 빈티지 옷을 탐험하고 재활용품에 색다른 디자인이나 활용도를 더해 가치를 높여 재탄생시킨 독창적인 패션 아이템으로 화제가 된 디자이너다. 

 

▲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유명한 니콜 맥로플린  © TIN뉴스

 

이번 컬렉션은 LG전자를 통해 기부된 중고의류들 가운데 니콜 맥로플린이 재활용할 옷을 직접 선택하고 다시 디자인해 선보인 의류와 세탁가방, 캠핑 의자, 휴대용 파우치, 솔더백 등 가정용품 8종으로 구성됐다.

 

니콜 맥로플린은 지난 17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한정판 업사이클링 제품들을 판매했으며, 수익금은 사회적, 환경적으로 유해한 시스템을 변화시키는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컬렉션에는 LG전자가 미국에서 펼치는 중고의류 재활용 캠페인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를 통해 기부 받은 중고의류들이 활용됐다.

 

세컨드 라이프 캠페인은 LG전자가 지난 4월 미국 지역사회에 중고의류를 재활용하는 것이 환경보호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널리 알리고자 시작한 활동으로 고객들은 평소 잘 입지 않는 옷이나 잘 사용하지 않는 액세서리 등을 기부함으로써 자신의 옷 방을 정리하고 원하는 자선단체를 도울 수 있다.

 

지난 7월에는 세계 최대 중고의류 유통회사 중 하나인 미국 스레드업(thredUP)과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 서부 7개 도시를 투어하며 중고의류를 기부 받아 재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를 통해 수거된 약 2200㎏이 넘는 중고의류들은 스팀기능이 있는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등이 마련된 로스앤젤레스의 LG세탁소를 거쳐 깨끗한 상태로 재활용돼 로스앤젤레스 LGBT 센터, 센트럴 뉴멕시코, 센트럴 애리조나, 남부 네바다의 빅 브라더스 빅 시스터즈 등 여러 지역사회에 기부된다.

 

한편, LG전자는 올 가을에 또 다른 세컨드 라이프 투어를 진행해 패션업계와 함께 중고의류를 적극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내놓으며 환경보호에 지속적으로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장유리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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