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 사모펀드社에 인수

알파비스, 라이프스타일 패션 라인 확대…콘텐츠 다각화 염두

TIN뉴스 | 기사입력 2021/05/06 [14:07]

기업 인수 후 정상화 및

경쟁력 강화해 기업 가치 제고 투자

2015년 리앤풍, 판권 취득 후

‘스파이더 코리아’로 한국시장 런칭

 

 

신생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알파비스타인베스트먼트(이하 알파비스타)’가 스포츠의류 브랜드 ‘스파이더(SPYDER)’를 인수한다. 알파비스타로서는 첫 바이아웃 투자처다. ‘바이아웃(Buy-out)’은 기업의 지분 상당부분을 인수하거나 아예 기업자체를 인수한 후 대상기업의 정상화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는 것을 말한다.

 

알파비스타는 지난 4월 29일 홍콩 글로벌브랜드그룹(이하 ‘GBG’)로부터 글로벌브랜드그룹코리아(대표 김지환, 이하 ‘GBG코리아’) 지분 100%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매개계약(SPA)을 체결했다. 구주 매입대금과 유상증자를 포함하면 거래총액은 약 600억원 정도다.

 

이번 인수 배경에 대해 마니아층은 물론 일반 소비자 사이에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동시에 콘텐츠 라이선스 전문가인 스파이더 대표이사(김지환)의 패션시장 내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투자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알파비스타(대표 허송필)는 2020년 설립된 신생기업으로 금융 기업투자 분야의 사모투자회사다. 사모투자조합(PEF), 투자, 인수합병 등을 주 업무로 영위하고 있다. 특히 허송필 대표는 패션·화장품 등 유통산업 분야 기업인들과 네트워크를 쌓아온 인물로, 지난해 홍콩 GBG가 국내 법인 GBG코리아의 지배구조에 변화를 주기위해 고민하던 상황에서 GBG코리아 김지환 대표와 협의해 출자자 펀딩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미국의 스포츠 브랜드 스파이더는 1978년 미국과 캐나다 스키 대표팀 코치였던 Bob Beattie가 설립, 스키복으로 출발해 현재는 고기능 트레이닝웨어와 라이프스타일웨어까지 확대됐다. 인체공학적인 설계 위에 감각적인 디자인을 접목해 스포츠기술의 장점을 의복으로 표현하고 스포츠 산업 내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에는 2015년 홍콩 리앤펑그룹(Li&Fung Group)이 스파이더 판권을 따와 아시아로서는 처음으로 한국시장에서 ‘Limitless’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스파이더 코리아(Spyder Korea)’를 런칭했다.

 

스파이더는 거미 로고를 활용한 광고로 주목받고 있다.

끈끈한 접착력을 연상시켜 야구나 암벽등반 선수에 협찬하는 방식은 물론 일반인 대상 각종 스포츠 행사에도 후원 등으로 꾸준히 모습을 드러내왔다. 

 

홍보에 주력하는 동시에 라인업을 확장해 라이프스타일 의류 브랜드로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지금은 스포츠 동호회가 찾는 브랜드에서 점차 디자인에 매력을 느낀 일반 소비자로 고객층이 다양화됐다.

 

또한 지난해 6월에는 남양주에 ‘스파이더 헤이븐 마석’을 오픈해 복합적인 스포츠 경험을 제공하며 호평을 받았다. 스튜디오, 풋살 경기장, 매장을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현장 세미나는 물론 웨비나를 통해 많은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스튜디오 역시 LED 스크린과 조명, 음향장치 등 방송이 가능한 수준으로, 올해 3월 스파이더 주짓수 챔피언십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기도 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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