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텍스, 상반기 순이익 30억 유로 육박

매출, 전년 동비 7.6% 증가 197억5,500만 유로 기록
패션상품군 및 고객 서비스 개선·지속가능성 강화·고성과 팀의 지속적 육성

TIN뉴스 | 기사입력 2026/09/09 [17:22]


ZARA의 모기업 인디텍스(Inditex)가 상반기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2월 1일~7월 31일까지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6% 증가한 197억5,500만 유로(약 30조7,293억 원)를 기록했다.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9.2% 증가했다. 순이익은 29억8,000만 유로(약 4조6,355억 원)로, 전년 동기대비 6.8% 증가하며, 역대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인디텍스 최고경영자인 오스카 가르시아 마세이라스(Óscar García Maceiras)는 “이러한 훌륭한 실적은 우리 팀의 뛰어난 역량을 잘 보여준다. 우리 팀은 매우 복잡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전 세계 고객이 요구하는 제품과 패션 경험을 매일같이 성공적으로 제공해 왔다”며 “야망, 유연성, 그리고 혁신은 인디텍스의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강화하는 차별화된 요소”라고 말했다.

 

상반기 그룹의 다른 주요 성과 지표 또한 긍정적이었다.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7.8% 증가한 55억1,300만 유로(약 8조5,771억 원), 매출총이익은 8.3% 증가한 115억9,600만 유로(약 18조409억 원), EBIT(영업이익)는 7.6% 증가한 38억4,300만 유로(약 5조9,790억 원)를 각각 기록했다.

 

하반기 시작과 관련하여, 그룹은 가을/겨울 컬렉션이 고객들로부터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8월 1일~9월 7일까지 온·오프라인 매출(고정 환율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별로는 스페인이 그룹 전체 매출의 15.6%(전년 대비 0.1%p 증가)를 차지했으며, 유럽 기타 지역은 51.5%(0.8%p 증가), 미주 지역은 17.9%(전년 동기 대비 0.1%p 증가), 아시아 및 기타 지역은 15%(전년 16% 대비)를 기록했다.

 

소매 네트워크 최적화 전략에 따라, 인디텍스 그룹은 2026 회계연도 상반기 동안 51개 시장에서 매장 리뉴얼, 이전, 신규 출점 및 통합 작업을 진행했다. 해당 기간 말 기준 매장 수는 5,444개로, 전년의 5,528개와 비교된다.

 

215개 시장에서 사업을 운영 중인 이 회사는 “2026년 연간 총 매장 면적 증가율은 약 5%로 예상되며, 이는 해당 기간 매장 판매 공간의 기여도 및 강력한 온라인 매출과 함께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디텍스는 회계연도 상반기에 소매 네트워크 내 새로운 전략적 거점을 추가했다. 자라(Zara)는 멕시코 로스카보스(Los Cabos)에 매장을 열었으며, 런던 본드 스트리트(Bond Street), 서울 강남, 벨기에 오스텐드(Ostend) 등 주요 매장의 확장 및 리뉴얼을 단행했다. 한편, 버쉬카(Bershka)는 8월 마이애미 아벤추라 몰(Aventura Mall)에 첫 매장을 열었고(해당 지역 내 계획된 2개 매장 중 첫 번째), 브라질 리우 바하(Rio Barra)에 두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인디텍스는 ‘패션 상품군 및 고객 서비스 개선, 지속가능성 강화, 그리고 고성과 팀의 지속적인 육성’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이러한 기조에 따라 회사는 전체 회계연도에 23억 유로(3조5,779억 원)의 일반 투자와 기업 시설 현대화 및 개선을 위한 2억 유로(3,111억2,000만 원)의 특별 투자를 집행하겠다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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