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이사장 이영관)이 ‘제9회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수상자로 기초분야에 김상규 KAIST 화학과 교수, 응용분야에 김윤희 경상국립대학교 화학과 교수를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1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김상규 교수는 분자 구조에 따른 화학반응성 변화를 규명하기 위한 독창적인 실험기법을 개발하고, 극히 짧은 순간에 일어나는 분자의 변화를 관찰해 화학반응 속도를 좌우하는 ‘전이상태’와 ‘원뿔형 교차점’의 구조 동역학을 규명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음이온 전자를 임의로 조절하는 연구를 통해 전자와 핵 사이의 상관관계를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과 실험적 근거를 제시하는 등 화학반응의 근본 원리를 밝히는 데 기여했다.
응용분야 수상자인 김윤희 교수는 유기반도체 소재 합성 분야에서 연구성과를 축적하며 국내 유기반도체 연구 발전을 이끌어 온 과학자다. 특히 고효율 진청색 OLED 소재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발전과 상용화 기반 확대에 기여했다.
이를 통해 핵심 소재 국산화를 비롯해 관련 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전문인력 기반 구축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재단은 신진 과학자를 지원하는 ‘한국도레이 펠로십’ 연구자 5명도 선정했다.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각각 3년간 총 1억5000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기초분야에는 송인택 DGIST 화학물리학과 교수와 홍승윤 서울대학교 화학부 교수가 선정됐다. 응용분야에서는 김형준 서강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천동원 POSTECH 신소재공학과 교수, 함동효 한양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과 펠로십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후보자를 공모한 뒤 학문적 성과와 독창성, 향후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기여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국내 과학기술 발전과 차세대 인재 육성을 위해 2018년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이번 수상자를 포함해 현재까지 과학기술상 수상자 18명과 펠로십 연구자 40명을 선정했다.
이와 함께 매년 이공계 대학생 3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6년 2학기까지 총 255명의 장학생을 후원하는 등 기초·응용과학 연구 지원과 미래 과학기술 인재 육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저작권자 ⓒ TI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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