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비 페더럴 크레딧 유니온(Navy Federal Credit Union)의 수석 경제학자 헤더 롱(Heather Long)은 “이란 전쟁으로 연료 가격이 상승하기 전인 올해 초와 비교해 물가상승률이 급격히 상승했다”며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4월 말 발표한 임금 상승률 3.4%를 앞지르고 있다”고 우려했다.
에너지 가격은 전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은 40.5%, 난방유는 58.9%까지 올랐다. 이외에도 의류는 4.8%, 주거비는 3.4%, 전기료는 5.9% 각각 상승했다.
헤더 롱은 논평에서 “많은 미국인들이 좌절감을 느끼는 것은 현재 휘발유, 식료품, 전기료, 의류비 등 기본적인 생필품 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다는 점이며, 이러한 물가 상승률은 3%를 훨씬 웃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누머레이터 소비자 심리 추적기(Numerator Consumer Sentiment Tracker)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의 전망은 4년 만에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졌다. 1년 후 재정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보다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더 많았으며, 절반은 현상이 유지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러한 심리 하락은 세대와 인종에 관계없이 나타났다.
물가지수는 노동통계국(BLS) 보고서 발표에 앞서 6월 10일 공개된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연구 보고서는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대부분 진정되었으나, 이란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헤더 롱은 “전쟁이 곧 끝나더라도 소비자들이 안도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이란 전쟁 종식은 인플레이션 완화에 도움이 되겠지만 식료품 가격 상승은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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