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이하 섬산련) 최병오 회장이 유럽 주요 섬유패션 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프랑스·이탈리아·벨기에 등 유럽 3개국 순방에 나선다.
섬산련에 따르면 최 회장은 6월 10일~15일까지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를 방문해 주요 섬유패션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연쇄 회동을 갖고 K-패션의 유럽시장 진출 확대와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첫 일정으로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 섬유산업연합회(UIT), 프랑스 의류패션산업연합회(UFIMH), 프랑스 여성기성복연합회(FFPAPF) 등 프랑스 섬유패션업계를 대표하는 3대 단체장을 만나 지속가능성(CSR), 디지털 전환(DX), 산업혁신 등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협의한다.
특히 섬산련은 2023년 프랑스 섬유산업연합회(UIT)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디지털제품여권(DPP), 에코디자인 규제(ESPR) 등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해 왔으며, 이번 회동을 통해 협력 범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 12일에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기업간담회에 형지I&C 최혜원 대표와 함께 참석하고, 이탈리아 섬유패션산업연합회(Confindustria Moda)와 면담을 갖는다. 양측은 하이엔드 패션 소싱 확대, 고부가가치 제조기반 육성, 지속가능한 패션 공급망 구축 등 양국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섬산련은 지난 2007년 Confindustria Moda와 MOU를 체결한 이후 꾸준히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탈리아 측은 매년 서울에서 ‘이탈리안 패션 데이즈 인 코리아(Italian Fashion Days in Korea)’를 개최하는 등 양국 패션산업 협력에 기여해 왔다.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최 회장은 13~14일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EU섬유패션연합회(EURATEX)와 EU 공동연구센터(JRC) 산하 섬유 연구기관 센텍스벨(Centexbel) 관계자들을 만난다.
이 자리에서는 EU가 추진 중인 지속가능한 섬유전략과 ESPR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강제노동 금지법과 공급망 투명성 정책 등 국내 업계의 관심이 높은 규제 동향을 파악할 예정이다. 아울러 EU 통상정책과 한·EU 섬유 제조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한다.
섬산련 관계자는 “EU는 베트남, 중국,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 섬유패션산업의 4대 수출시장 중 하나이자 핵심 파트너”라며 “이번 순방이 K-패션의 유럽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한국과 유럽 간 산업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저작권자 ⓒ TI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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