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네이비, ‘소매·엔터 베테랑 영입’

파뷰 어소에치츠 설립자 겸 CEO 마이클 프랜시스
최고고객책임자 겸 기업 마케팅 공유서비스 총괄 책임자 선임

TIN뉴스 | 기사입력 2026/05/07 [11:13]


갭(Gap Inc.)이 소매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 경력을 보유한 임원을 올드 네이비(Old Navy)의 최고 고객 책임자(Chief Customer Officer·이하 ‘CCO’) 겸 기업 전체 마케팅 공유 서비스 총괄 책임자(head of marketing shared services for the whole enterprise)로 영입했다.

 

그 주인공은 4월까지 전략 마케팅 기업 파뷰 어소시에이츠(Farview Associates)의 설립자 겸 CEO였던 ‘마이클 프랜시스(Michael Francis)’다. 이외에도 월마트, 타겟, 드림웍스, J.C. 페니에서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마이클 프랜시스 CCO는 직속상관인 브랜드 CEO인 하이오 바르베이토(Haio Barbeito)에게 보고하고 브랜드 스토리텔링 강화, 고객 참여 심화 그리고 모든 접점에서의 고객 경험 혁신 업무를 맡게 됐다.

 

2023년 리처드 딕슨(Richard Dickson)이 CEO로 취임한 이후 갭은 자회사 브랜드 올드 네이비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왔다. 잭 포즌(Zac Posen)을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hief Creative Officer)로 영입하고, 새로운 뷰티 사업을 올드 네이비에 집중시켰다. 이는 갭이 올드 네이비의 매력을 단순히 저렴한 가격 이상의 것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보도 자료에 따르면 마이클 프랜시스는 이번 임명 전까지 올드 네이비 브랜드에 자문을 해왔다. 마이클 프랜시스 CCO는 성명을 통해 “올드 네이비는 고객과 강력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하이오 브랜드 CEO, 팀원들과 협력해 이러한 성장세를 더욱 강화하고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며, 독창적이고 현대적이면서도 올드 네이비만의 고유한 스토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바르베이토 브랜드 CEO 역시 “올드 네이비는 진정한 성장세를 보이는 사랑받는 브랜드이며, 프랜시스 CCO가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키고 올드 네이비와의 모든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올드 네이비는 갭이 1994년 런칭 이후 꾸준히 성장해 왔다. 갭의 브랜드 이미지가 침체되고 잊혀지는 동안 시장 점유율과 매출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해 올드 네이비는 갭의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87억 달러(12조6,089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최근 몇 년간 성장세가 둔화된 것은 부분적으로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지출이 줄어든 데 다른 것이지만 올해 3월 경영진은 애널리스트들에게 “올드 네이비가 다시금 안정적인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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