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식 여행 필독서 '메뉴판 해석학'

간담췌외과전문의 겸 맛컬럼리스트 배상준 작가 출간
메뉴판 보는 법·음식이름·조리법 등 여행의 즐거움 배가

TIN뉴스 | 기사입력 2026/04/06 [15:29]


간담췌외과 전문이자 ‘낭만닥터’로 불리는 배상준 작가가 여행 중에 식당 메뉴판을 이해하고 주문하는 데 어려움을 느껴 직접 집필한 책 <메뉴판 해석학-일본편>을 출간했다.

 

배 작가는 15년 전 참석한 해외 학회 중 레스토랑에서 원하는 맥주와 음식을 주문하는 게 어렵다는 걸 깨닫고 맥주와 음식을 공부하다 맥주 전문가가 됐고, 음식 칼럼리스트가 됐다. 그리고 지난해 메뉴판 해석학의 첫 번째 프로젝트 일본 편으로 일본 여행의 무한한 즐거움을 독자들에게 선물하고 있다.  

 

조금 더 깊이 있는 미식 여행을 즐기는 여행자라면 추천하는 책이다.

일본 메뉴판 보는 법, 음식이름, 조리법, 재료 일본어 표기 방법, 일본 요리 정보, 면, 구이, 해산물 등등 현지 유명 식단 소재 등이 수록되어 있다.

 

메뉴판 해석학은 제1장 ‘일본어 조리법 외우기-가이세키 메뉴판 마스터’, 제2장 ‘일본 면 메뉴판 정도는 알아야죠?’ 제3장 ‘술집, 밥집 현장 학습’ 등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본론 이야기에 앞서 일본어 메뉴판 읽는 법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일본하면 떠오르는 생맥주 주문 방법도 별책으로 소개하고 있다.

 

김정운 문화심리학자는 “저서를 일고 훗카이도 음식 여행을 한 적이 있는데 메뉴판의 아주 사소한 단어를 끄집어내어 해당 단어의 발생학적, 인류학적, 역사학적 맥락을 설명할 때마다 넋을 놓고 들었다”며, “어설픈 일본 여행 안내서를 배낀 설명이 아니었다. 본인이 직접 경험하고, 찾고, 이해한 심도 깊은 인문학적 안내서였다”고 추천했다.

 

"명사면 외우면 일본어 몰라도 일본에서 즐겁게 먹고 마실 수 있나요?"

배상준 작가는 이것이 책을 쓴 목적이라고 밝히고 있다. “명사를 외우면 일본어로 된 메뉴판을 읽을 수 있고, 메뉴판에 적힌 음식이름이 다 명사니까 일본어를 몰라도 메뉴판을 읽을 수 있으면 여행이 훨씬 즐거워진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이 책은 학위논문이 아니라 읽기 쉬운 술-음식 여행 서적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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