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텍스타일, ‘PB로 기업 영속성 유지’

김문탁 대표, “원단 비즈니스 한계… 가업 영속위한 미래 투자”
2025년 첫 시즌 이어 올해도 S/S 시즌 남성 캐주얼시장 공략

TIN뉴스 | 기사입력 2026/03/23 [16:29]


서진텍스타일㈜(대표 김문탁·김경수)의 자사 브랜드(PB) ‘그레이지(GREIIGE)’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S/S 시즌 컬렉션을 출시했다. 그레이지는 지난해 ㈜대명화학 계열사 ㈜하고하우스(대표 홍정우)가 운영 중인 신규 남성 전문 플랫폼 ‘DEFS’에 입점해 인지도를 조금씩 높여가고 있다.

 

서진텍스타일이 2024년 런칭한 ‘그레이지’는 독특한 염색기법과 컬러, 고급스러운 터치의 원단을 사용해 남성 아우터를 전개하는 남성 캐주얼 패션 브랜드다. 그레이지는 염색되기 전 상태의 원단인 그레이지에서 영감을 받아 염색 전의 원단이 어떠한 컬러도 될 수 있듯 다양한 스타일을 수용할 수 있는 자유로움, 확장성의 의미를 담고 있다. 

 

그레이지는 스톤아일랜드, 슈프림, 디젤, 휴고보스, 맥스마라, 랄프로렌 등 50여개 글로벌 패션 브랜드에 원단을 공급하는 서진텍스타일의 기술력과 노하우로 탄생했다. 

 

서진텍스타일은 N/C, N/Memory 등 고감성 교직물 분야에서 독자적인 설계와 가먼트 다잉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소재 개발 전문기업이다. 자체 염색공장을 통해 풀 라인 생산시스템을 기반으로 시각적·촉각적 완성도를 극대화한 Looking 중심의 고감성 원단과 트렌디한 고품질 소재를 매년 유럽, 미주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서진텍스타일은 그레이지 런칭 이후 2025년 F/W시즌을 시작으로 처음 시장에 제품을 내놓았다. 지난 시즌 제품은 트렌디한 캐주얼과 고급스러운 럭셔리 캐주얼을 동시에 스타일할 수 있는 ‘Reversible’ 라인과 독특한 염색기법으로 에센셜한 아이템을 그레이지만의 컬로로 풀어낸 ‘Essential’라인이었다. 발매 후 완판되어 재입고 요청으로 리오더를 진행할 만큼 성공적이었다.

 

그리고 올해 출시한 2026년 S/S 시즌 제품은 나일론 100% 소재의 ‘크롭 웨스턴 재킷(RIBELLE)’과 코튼 73%·나일론 27%를 혼방한 ‘크롭 파라슈트 봄버(ALATO)’다. 

 

지난해와는 달라진 점은 패턴이다.

그레이지 남성복은 서진텍스타일의 독자적인 특허 염색가공기술인 ‘웨이브 다잉(Wave Dyeing)’으로 물결무늬와 같은 독특한 패턴을 강조했다. 프린팅 대신 염색으로 패턴을 넣어 오래 착용해도 지워지거나 바래지지 않는다. 올 시즌 제품은 이러한 물결무늬 대신 무지에 솔리드한 컬러가 특징이다. 

 

그레이지 사업부의 조효재 과장은 “화섬이라는 스펙트럼 내에서 가장 트렌디하고 고급스러운 원단들로 국내 시장에 맞는 그레이지만의 테이스트로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그레이지의 목표는 서진텍스타일 원단 기술력을 바탕으으로 합리적 가격에 고품질의 로컬 캐주얼 아우터다. 현재 그레이지는 서진텍스타일 내 사업부 중 하나로, 김문탁 대표의 아들 김경수 부사장이 소수 인력과 함께 그레이지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김문탁 대표는 “사실 원단을 만들어 수출하는 중간재 사업은 분명히 성장하는데 한계가 있다. 더욱이 아들이 가업을 잇고 있고 앞으로 회사가 영속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우리만의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4년 전부터 자체 브랜드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한 거 1년 만이라서 아직까지는 미미한 수준이나 회사의 성장을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섬유패션산업 발전과 함께하는 경제전문 언론 TIN뉴스 구독신청 >

이 기사를 후원하고 싶습니다.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후원금은 인터넷 신문사 'TIN뉴스' 발전에 쓰여집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포토뉴스
올리비아로렌, ‘스타일링 큐레이션’ 강화
1/7
광고
주간베스트 TOP10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