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 성래은 회장 “세계에 한국을 입히겠다”

K-패션 글로벌 확장과 산업 체질 개선 위한 구조적 기반 마련 주력
제조 경쟁력부터 IP·제조·AI·패션테크·정책까지 ‘실행 성과’ 본격화

TIN뉴스 | 기사입력 2026/03/03 [10:41]

▲ 한국패션협회 2026년도 이사회 및 정기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성래은 회장  © TIN뉴스

 

성래은 한국패션협회 회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았다. 성 회장은 2024년 취임 당시 제시한 ‘세계에 한국을 입히다’라는 비전 아래 K-패션의 글로벌 확장과 산업 체질 개선을 위한 구조적 기반 마련에 주력해왔다.

 

지난 2년간 협회는 ▲K-패션 글로벌 진출 지원 ▲의류제조 경쟁력 강화 ▲패션 지식재산권(IP) 보호 체계 구축 ▲AI·패션테크 기반 산업 고도화 ▲정책 역량 강화 등 핵심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실행 중심의 성과 창출에 집중했다.

 

1호 사업 ‘패션IP센터’ 출범…권리 보호 체계 구축

 

성 회장이 취임 직후 가장 먼저 추진한 사업은 패션 분야 지식재산권 보호를 총괄하는 ‘패션IP센터’ 출범이다. K-패션 브랜드의 디자인 도용, 상표 침해 등 분쟁이 증가하는 환경 속에서 체계적인 권리 보호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브랜드 가치 제고와 해외 진출 리스크 대응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한국지식재산보호원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한국패션협회는 패션 지식재산권(IP) 보호를 알리기 위해 패션 지식재산권 보호 캠페인 서포터즈를·운영하고 있다.  © TIN뉴스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유통·물류·투자 협력 강화

 

영원무역그룹 부회장이기도 한 성 회장은 글로벌 경영 현장에서 쌓은 네트워크를 협회 사업에 적극 접목했다. 글로벌 분야에서는 National Retail Federation(NRF)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인도 최대 패션 플랫폼 Myntra와의 접점을 강화했다.

 

국내 유통 분야에서는 현대백화점, 무신사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고, 물류 분야에서는 한진과의 협업을 통해 해외 진출 물류 인프라를 점검했다. 투자 영역에서도 스파크랩, 시그나이트파트너스, 초기투자엑셀러레이터협회 등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K-패션 기업의 자금 조달 및 스케일업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패션큐브’ 오픈…의류제조 혁신 허브 구축

 

의류 제조 경쟁력 강화도 주요 과제로 추진됐다. 협회는 2024년 9월 ‘패션큐브’를 오픈해 디자인과 제조의 연계를 강화하고, 국내 장인 기술의 계승과 인력 양성에 나섰다. 패션큐브는 의류 개발 혁신 허브로서 시제품 제작, 기술 컨설팅, 교육 기능을 수행하며 제조 생태계 고도화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7월에는 차세대 의류제조 생태계 구축 포럼을 출범시켜, 단기 납기 중심 구조에서 기술 축적형 제조 인프라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산업 논의를 본격화했다.

 

▲ 한국패션협회가 송재봉 국회의원과 공동주최한 ‘K-패션 글로벌화 정책 토론회’  © TIN뉴스

 

정책 가교 역할 확대…패션산업진흥법 논의 주도

 

협회는 국회 및 관계 부처와의 소통도 강화했다. 산업통상자원부, 특허청 등과 간담회를 이어가며 업계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지난해 2월 발의된 패션산업진흥법 제정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하며, K-패션의 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을 보탰다.

 

업계에서는 협회가 단순 이익단체를 넘어 산업 대표 기구로서 정책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올해는 가시적 성과”…5대 실행 비전 제시

 

취임 2주년을 맞은 성 회장은 올해를 ‘가시적 성과 창출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글로벌 시장 확장 가속화 ▲제조 혁신 실체화 ▲지식재산권 보호 고도화 및 해외 대응 강화 ▲△AI·패션테크 기반 산업 고도화 ▲산업 대표성 및 정책 역량 강화 등 다섯 가지 중점 과제를 중심으로 실행력을 한층 끌어올릴 방침이다.

 

성 회장은 “지난 2년이 우리 패션산업 혁신의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올해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 해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패션인이 힘을 모을 때 비로소 ‘세계에 한국을 입히는’ 비전도 현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패션이 콘텐츠 경쟁력을 넘어 제조·IP·테크 기반 산업으로 체질을 고도화할 수 있을지, 향후 협회의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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