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수협, “수출·자동화·저탄소로 재도약 자신”

제46회 정기총회 개최…재무 건전성 확보 속 산업 체질 개선 가속화
시제품·인증·전시회 연계 지원 강화…제조혁신과 수출 다변화 본격화
고부가 섬유소재 육성·ESG 대응·인재 양성까지 ‘삼각 축’ 전략 제시

TIN뉴스 | 기사입력 2026/02/26 [19:33]

▲ 2026년도 한국섬유수출입협회 제46회 정기총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TIN뉴스


2026년도 한국섬유수출입협회(회장 방주득) 제46회 정기총회가 2월 25일(수) 11시 섬유센터 2층 Tex-Fa Campus A3룸에서 개최됐다. 이날 한국섬유수출협회 정기총회는 2025년 섬유직물업계 수출유공 포상, 장기근속 공로 포상 및 종사자에 대한 장학증서 수여와 의안심의 순으로 진행됐다.

 

방주득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수상자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2026년 새해를 맞아 산업과 회원사의 도약을 강조했다. 방 회장은 “먼저 오늘 수상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2026년 새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의 가정과 기업에 건강과 번영이 함께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의 속도가 그 어느 때보다 빨라진 지금, 우리 섬유산업은 더 이상 익숙한 방식에 머물 수 없다”며 “협회는 산업과 기업이 함께 도약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방향과 해법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한국섬유수출입협회 방주득 회장이 제46회 정기총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TIN뉴스

 

방 회장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지정학적 리스크, 고물가·고금리, 환율 변동 등 복합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산업계는 흔들림 없이 버텨냈다”며 “AI 확산과 친환경 요구 등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몸소 체감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올해 전망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글로벌 수요 회복 조짐과 ESG 강화, 공급망 문제 해결 흐름 속에서 고부가가치 중심의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2026년을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를 위해 ▲시제품 개발 및 글로벌 인증 지원 강화 ▲저탄소 전환과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및 경쟁력 제고 ▲산업용 섬유 등 미래 유망 분야 전략적 육성 ▲국내외 전시회·쇼룸 운영 및 해외 마케팅 확대를 통한 수출 지원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방 회장은 “지난 한 해 협회와 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2026년에도 여러분의 기업과 가정에 건강과 행복, 풍성한 결실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국섬유수출입협회 심명희 상무가 2025년도 사업 성과와 2026년도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TIN뉴스

 

“고부가·저탄소·자동화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한국섬유수출입협회는 정기총회에서 2025년도 사업 성과와 2026년도 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고부가가치 소재 육성과 저탄소·자동화 전환을 핵심 축으로 한 지원 전략을 밝혔다.

 

이날 사업보고에 나선 심명희 상무는 “협회는 국내 섬유 소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시제품 개발, 제조환경 개선, 저탄소 설비 구축, 다각적 해외 마케팅 지원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2026년에도 4개 팀, 상시 인력 22명 체제로 운영되며, 2025년 말 기준 191개 정회원사를 2026년에는 약 10% 확대해 210여 개사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고부가 섬유소재 제작·수출 지원

 

산업통상부 보조금 사업의 일환인 ‘고부가 섬유소재 제작 및 수출 지원사업’은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추진된다. 동 사업은 회원사의 수출 경쟁 강화를 위해 ▲시제품 제작 재료비 직접 지원 ▲기획·기술 컨설팅 ▲해외 인증 획득 지원 ▲해외 마케팅 및 수주 상담 연계 등을 포함한다. 

 

지난해에는 고부가가치 섬유 소재의 제작 및 수출 지원사업을 통해 86개사의 재료비를 지원하였고, 89개사를 대상으로 해외 교육 인증을 지원했다. 또한 K-섬유패션스트림 협력 강화 및 수출 지원 사업을 통해 공동 소재 개발을 지원하였고, 섬유 패션 빅데이터 네트워크 활성화를 추진했다.

 

▲ 글로벌 섬유봉제산업 및 남아시아 시장의 중심지 스리랑카에 개소한 ‘콜롬보 K-Texitle 쇼룸’  © TIN뉴스

 

해외 마케팅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협회는 2025년 스리랑카 콜롬보에 K-텍스타일 쇼룸을 개소했으며, 연말 기준 14개 참가 기업을 통해 약 14만 달러의 실적을 거뒀다. 아울러 투르크메니스탄과 스리랑카 등 협력국을 대상으로 생산 현장 기술 지도 및 산업 협력 활동을 수행했다. 

 

또 산업용 섬유 분야에서는 독일 A+A, 2026년 테크텍스틸 등 전문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며, 프리미엄 전시회인 Première Vision과 Milano Unica 한국관 운영도 지원하고 있다.

 

자동화·디지털·저탄소 공정 전환 지원

 

협회는 공정 저탄소화 설비 및 제조 공정 디지털화 지원을 통해 친환경 스마트 제조 기반을 확충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비전 센서 기반 검단 시스템, 자동 포장기, 자동 제어 시스템 교체 등 자동화 설비 구축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은 기업 만족도가 높은 사업으로 평가된다. 

 

‘제조공정 저탄소화 기반조성 사업’은 글로벌 탄소 규제 대으 기반 마련을 목표로, 열교환기, 전자식 스팀트랩, 저전력 컴프레셔 등 설비 교체를 통해 에너지 절감과 CO₂감축을 유도한다. 

 

▲ 한국섬유수출입협회 제46회 정기총회가 2월 25일 섬유센터 2층에서 개최됐다.  © TIN뉴스

 

석·박사 인력 양성…169명 배출 성과

 

협회는 친환경 하이테크 섬유 전문 인력 양성 및 회원사의 인력 매칭 사업도 병행해 산업 인력 기반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 하이테크 섬유 석·박사 인력 양성 사업(연 10억 원)과 친환경 그린 섬유 인력 양성 사업을 운영 중이다. 서울대학교, 숭실대학교 등과 협력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누적 169명의 인력을 배출했다. 졸업생들은 휴비스, 코오롱, 효성 등 대기업뿐 아니라 다양한 수요 산업으로 진출하고 있다.

 

서울시 지원 인력양성 사업도 병행해 비전공자 대상 6개월 교육 후 회원사 취업 연계를 지원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15명 중 12명이 채용됐다.

 

▲ 지난해 열린 프리미엄 섬유소재 큐레이션 전시회 ‘Seoul Premium Textile 2025’     ©TIN뉴스

 

해외 전시·수주상담 강화…SPT 6월 개최

 

협회는 KOTRA 및 중소기업중앙회 예산을 활용해 프리미엄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또 자체 전시·상담회인 SPT(Seoul Premium Textile)를 오는 6월 25~26일 개최할 예정이다. 40개 이상 글로벌 브랜드 바이어를 초청하고, 무신사 등 국내 플랫폼 및 패션기업과의 매칭을 확대해 수주 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튀르키예의 반덤핑·세이프가드 등 통상 현안에 대해 정부와 협력해 업계 대응을 지원하고 있으며, 스리랑카·투르크메니스탄과의 TASK 사업도 2027년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심 상무는 “제조환경 혁신과 고부가 전략, 인재 양성, 글로벌 마케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국내 섬유 소재 기업의 체질 개선과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섬유수출입협회 방주득 회장이 제46회 정기총회에서 안건을 의결하고 있다.  © TIN뉴스

 

감사 보고를 진행한 ㈜신흥 장두훈 대표이사는 “수익사업을 통한 재정 기반 안정화와 다양한 지원사업 추진으로 회원사의 수출 확대 및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전반적인 사업 수행과 재무 운영은 적정하고 투명하게 집행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협회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서는 정부 보조금 의존도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신규 수익 모델 발굴과 기금 조성 확대를 병행해야 한다”며 “아울러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한 부채 상환도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이날 제4호 의안인 ‘임원 선임(연임·신임) 승인 의결의 건’에서는 영진산업㈜ 나연재 대표이사와 ㈜새날테크텍스 조정문 대표이사가 신임 이사로 선임됐다. 또한 ㈜정우비나 이복화 대표이사와 ㈜대현티에프씨 조상형 대표이사는 기존 이사직에서 부회장으로 선임되며 역할이 확대됐다.

 

정기총회 서명 이사로는 ㈜세왕섬유 최재락 회장과 ㈜영풍필텍스 남복규 대표이사가 지명됐다. 아울러 이정기 상근부회장은 올해 신년 이사회 의결을 통해 3년 연임이 확정됐음을 알렸다.

 

▲ 한국섬유수출입협회 회원사인 ㈜정우비나가 섬유산업 공동체의 상생 발전을 위해 발전기금 5천만 원을 기탁한 데 대해 방주득 회장이 ㈜정우비나 이복화 대표이사에게 감사패가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협회 회원사인 ㈜정우비나가 섬유산업 공동체의 상생 발전을 위해 발전기금 5천만 원을 기탁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정우비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동일 금액을 기부하며 업계의 귀감이 되는 나눔을 실천했다.

 

협회는 ㈜정우비나 이복화 대표이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며, “기탁해 주신 5천만 원의 발전기금은 협회와 섬유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는 소중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2026년도 한국섬유수출입협회 제46회 정기총회 섬유직물업계 수출유공자 포상식애서 업체 포상 부문 시상자인 최재락 세왕섬유 회장(가운데)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TIN뉴스

 

직물 수출 확대 이끈 주역들 한자리…장기근속·장학 지원까지 격려

 

섬유직물업계 수출유공자 포상은 세계 최고 섬유 소재 전시회인 프레미에르 비죵에 참가하는 등 해외 마케팅 사업에 적극 참가하여 한국 섬유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시장 다변화와 탁월한 업무 역량으로 섬유 직물류 수출 증대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치하하는 자리로 업체 포상 5개사, 개인 포상 6명이 선정돼 상장과 소정의 상품권을 부상으로 수여했다.

 

업체 포상으로 ㈜신한산업 이종훈 대표가 수출유공상을, ㈜리움인터내셔널 이영주 대표, ㈜신일텍스 강득보 대표, ㈜영원코퍼레이션 김희진 대표, 원트림㈜ 주 원 대표가 공로상을 각각 수상했다.

 

▲ 2026년도 한국섬유수출입협회 제46회 정기총회 섬유직물업계 수출유공자 포상식애서 개인 포상 부문 시상자인 채영백 원창머티리얼 회장(가운데)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TIN뉴스

 

개인 포상으로는 ㈜신한산업 이경찬 부장이 수출유공자상을, 덕산엔터프라이즈㈜ 우현수 수석이 시장다변화유공자상을, ㈜정우비나 오택하 부장이 우수영업인상을, ㈜정우비나 한슬기 과장, ㈜정우비나 정섬결 과장, ㈜한은텍스 최성범 주임이 우수사원상을 각각 수상했다.

 

▲ 2026년도 한국섬유수출입협회 제46회 정기총회 섬유직물업계 장기근속자 공로 포상식  © TIN뉴스

 

장기근속자 공로 포상에는 대웅섬유 성종민 차장(30년), 덕산엔터프라이즈㈜ 이완섭 이사(30년), ㈜동원 임광일 상무(34년), ㈜셀바이오휴먼텍 이창열 대리, ㈜신한산업 안상성 대리(31년), ㈜에이엠컴퍼니 강승환 리더(32년), 일정실업㈜ 우학균 주임(30년)에게 각각 상장과 격려금 150만 원을 수여했다.

 

▲ 2026년도 한국섬유수출입협회 제46회 정기총회 섬유직물업계 장학증서 수여식  © TIN뉴스

 

또한, 섬유직물업계 종사자 자녀를 격려하기 위해 장학생 22명을 선발하고 장학증서와 1인당 1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특히 섬유직물 업계 종사자 자녀 장학생 장학금 및 장기근속 공로 포상을 위해 ▲덕산엔터프라이즈㈜(방주득 회장) ▲태평직물(김자장 대표) ▲ ㈜대한패브릭(서한집 대표) ▲㈜동원앤피플(김태현 대표) ▲㈜해원통상(김종욱 대표) ▲㈜아이씨앤아이티(김은수 대표) ▲㈜일신항공해운(김성년 대표)이 출연 기업으로 참여했다. 

 

이번 총회는 수출유공 포상과 인재 양성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고부가 전략과 친환경·디지털 전환을 축으로 한 2026년 실행 계획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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