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염색기업 탄소감축·측정설비’ 지원

국비 22억 원 규모 ‘섬유소재 공정 저탄소화 기반조성사업’
산업부, 기업당 최대 1억 원…2월 26일~3월 25일까지 참여기업 모집

TIN뉴스 | 기사입력 2026/02/25 [19:27]


탄소 다배출 노후 설비를 교체하거나 탄소배출량 측정 설비를 도입하려는 섬유기업을 대상으로 정부가 최대 1억 원의 전환자금을 지원한다.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이하 ‘산업부’)는 국내 섬유업계의 저탄소 전환 촉진 및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지원을 위해 ‘26년도 섬유소재 공정 저탄소화 기반조성사업(2026년도 국비 22억원 규모)’의 참여기업을 2월 26일~3월 25일까지 모집한다.

 

섬유산업은 원단 제조 및 염색 과정에서 고온·고압을 많이 사용하는 공정 특성 상 에너지 사용량 및 탄소 배출량이 많은 업종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국내 섬유기업들은 글로벌 패션기업들로부터 높은 수준의 저탄소화를 요구받고 있고, 자동차 등 주요 제조업에 소재를 공급하는 후방산업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원청기업으로부터 탄소배출량 보고 및 감축 요구가 많은 업종이기도 하다.

 

이에 산업부는 2023년부터 섬유기업에 고효율 공기압축기, 저전력 모터, 폐수열교환기 등 저탄소 설비로의 교체를 지원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제품별 탄소배출량 제출을 요구하는 EU의 디지털제품여권(DPP)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력량계, 유량계 등 에너지 사용량을 측정하기 위한 설비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특히, 올해는 산업부 주도로 ‘디지털제품여권 대응 한국형 산업 공급망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이 진행되는 만큼, 금번 사업을 통한 섬유기업들의 탄소배출량 측정·보고·검증(MRV) 역량 강화는 향후 탄소데이터 활용의 중요한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앞서 산업부는 2024년 12월~2025년 6월까지 ‘디지털 제품 여권 대응 플랫폼 구축 가이드라인’을 수립했으며, 이어 올해(2026년)에는 ‘한국형 산업공급망데이터 플랫폼 구축 정보화전략계획’ 수립, 그리고 2027년부터 ‘데이터스페이스’를 본격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부 이민우 산업정책관은 “탄소 감축을 넘어 이제는 탄소 데이터 관리까지 중요한 수출 역량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섬유와 같이 글로벌 탄소 규제가 먼저 도입되는 업종부터 관련 플랫폼 구축 및 데이터 연계·활용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업기간은 2026년 12월 31일까지, 지원대상은 섬유소재기업 22개사 이상이며, 직물·섬유제품업체 12개사, 염색가공업체 10개사다. 지원 규모는 ▲중소·중견기업은 국비 70% 이내, 지자체와 민간부담금 30% 이상 ▲대기업은 국비 50% 이내, 지자체와 민간부담금 50% 이상이다.

 

직물·섬유제품기업은 ▲적정 가동시간 계산 ▲에어젯 직기 ▲압축공기 시스템의 적정 공기압 ▲인버터형 컴프레셔 효과 제고 방안 ▲스팀 및 압축공기 배관 점검을, 염색가공기업은 ▲염색효율 증대 및 염색시간 단축 방안 ▲열회수 후 공정용수 적정 용량 ▲과도한 건조시간 최소화 방안 ▲겨울철 열에너지 손실 위치 점검 등의 설비효과 점검 및 최적화를 위한 기술컨설팅을 지원받는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은 70%, 대기업은 50%까지 설비 설치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선정된 업체는 탄소감축 전문가의 컨설팅(자문)을 받을 수 있고, 탄소감축효과가 상위 30%에 해당하는 경우 ‘탄소감축 확인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 

 

동 사업은 산업부가 총괄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전담기관, 한국섬유수출입협회가 주관기관을 맡아 추진한다. 자세한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www.motir.go.kr)와 동 사업 관리플랫폼(in.ktextile.net)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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