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패션업계 신년인사회 “새해 희망을 말하다”

정부·단체·지역 및 업종별 CEO 250여명 참석 회복과 재도약 다짐
최병오 회장, AI 활용 및 프리미엄 시장 진입 등 세 가지 방향 제시
문신학 차관, 고부가가치 산업 재편 및 수출 신시장 확대 지원 약속

TIN뉴스 | 기사입력 2026/01/08 [20:33]

▲ ‘2026 섬유패션인 신년인사회’에서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 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오병철 정우섬유·정우비나 회장 등이 기념 떡케이크을 컷팅을 하고 있다.  © TIN뉴스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 이하 산업부)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 이하 섬산련)는 1월 8일(목) 섬유센터 3층 텍스파홀에서 ‘2026 섬유패션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섬유패션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K-섬유패션산업의 미래를 향한 비전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과 최병오 섬산련 회장을 비롯한 정부, 섬유패션 주요 단체장과 전국의 지역별, 업종별 대표 CEO 등 각계 인사 250여 명이 참석하여 스트림 간 협력과 새해 희망찬 출발과 결속을 다짐하는 자리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 최병오 섬산련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5년은 결코 쉽지 않은 한 해였지만, 수많은 섬유인들이 현장을 지키며 산업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았다”며 업계 종사자들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 TIN뉴스

 

최병오 섬산련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5년은 결코 쉽지 않은 한 해였지만, 수많은 섬유인들이 현장을 지키며 산업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았다”며 업계 종사자들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하며 “정부의 흔들림 없는 지원을 바탕으로 업계 역시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K-섬유패션의 다음 100년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K-섬유패션의 미래는 기술과 가치, 지속가능성과 혁신이 결합된 새로운 도약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2026년을 맞아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혁신과 도약을 위해 섬유패션산업이 나아가야 할 세 가지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

 

첫 번째로 AI 활용을 통해 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고 강조하며, 원사·원단·패션·유통에 이르는 전 스트림을 연결하는 지능형 제조 체계를 구축해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는데 주력할 것을 당부했다.

 

두 번째로 가치와 신뢰를 중시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해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프리미엄 시장 진입을 확대함으로써, 우리 산업이 보유한 기술력과 책임 있는 생산 방식을 바탕으로 K-섬유패션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섬유를 첨단 산업을 뒷받침하는 핵심 전략 소재·부품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며, 국방·에너지·모빌리티·우주항공 등 미래 산업 전반에서 산업용·특수 섬유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솥을 깨뜨리고 배를 가라앉힌다’는 뜻으로 물러설 길을 남겨두지 않는 파부침주(破釜沈舟)의 각오로 변화와 혁신에 나서야 한다”며 “현장에서 답을 찾고 끝까지 업계와 함께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 산업통상부 문신학 차관은 주요국의 보호무역 기조 강화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히 섬유패션산업을 이끌어온 업계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며 정책적 지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TIN뉴스

 

문신학 차관 “정부-업계 협력으로 해법 찾겠다”

 

산업부 문신학 차관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행사에 참석해 업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문 차관은 주요국의 보호무역 기조 강화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히 섬유패션산업을 이끌어온 업계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며 “섬유패션은 개인적으로도 가장 애착이 가는 산업”이라며 “2025년 수출 부진은 업계가 처한 어려움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 관세 협상 등으로 숨을 돌릴 여지는 생겼지만, 근본적인 해법은 정부와 업계가 함께 지혜를 모으는 데 있다”며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업계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과 협력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섬유패션산업으로의 재도약을 위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재편,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 수출 신시장 확대’ 등 도전 과제들을 정부와 업계가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또한, 정부가 ▲첨단 산업용 섬유 핵심기술 개발 및 사업화 ▲친환경 소재 개발 등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 ▲디자인 기획에서 생산, 유통까지 제조 전 공정의 AI 도입 및 디지털 전환 ▲K-패션산업 프리미엄 브랜드 육성 등에 정책적 지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사업장 구성원의 안전한 근무를 위한 환경 조성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 2026 섬유패션인 신년인사회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진행하고 있다.  © TIN뉴스

 

“수출 100억 달러 재도약, 한 팀이 돼야”

 

이상훈 섬산련 명예회장은 건배사를 통해 “2025년은 전쟁과 분쟁, 보호무역 확산,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으로 유례없이 어려운 해로 1987년 이후 처음으로 섬유패션 수출이 100억 달러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위기 극복의 해법은 모든 스트림이 하나의 팀이 되는 것”이라며 “신소재 개발, K-패션 위상에 걸맞은 품질과 디자인, 글로벌 유통망을 결합해 위기를 도약의 지렛대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JTBC ‘팬텀싱어’ 시즌1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 김현수·이벼리와 소프라노 안젤라 강의 축하 공연이 이어져 분위기를 더했다. 이후 주요 내빈 17명이 함께한 떡케이크 커팅을 통해 2026년 섬유패션산업의 도약과 업계 종사자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섬산련은 이번 신년인사회를 계기로 AI 기반 제조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첨단 산업용 섬유 육성을 본격 추진하며,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산업 재도약을 위한 공동 행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섬유패션산업 발전과 함께하는 경제전문 언론 TIN뉴스 구독신청 >

이 기사를 후원하고 싶습니다.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후원금은 인터넷 신문사 'TIN뉴스' 발전에 쓰여집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포토뉴스
톱모델 야노 시호의 ‘듀베티카 리조트 룩’
1/6
광고
주간베스트 TOP10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