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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의류의 글로벌 도매 공급업체인 Garson & Shaw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과테말라로 수입된 의류의 약 90%가 버려지지 않고 국내에서 재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섬유 폐기물 버려짐에 대한 오해에 반하는 동시에 재사용 불가능한 제품에 대한 혁신적인 재활용 솔루션을 설명한다.
이 보고서는 2023년 과테말라로 수입된 중고 의류의 98.6%가 미국에서 수입됐다고 밝혔다. 이는 무게로는 1억3,100만㎏(13만1,000톤) 이상이며, 미국이 과테말라의 최대 공급국임을 의미한다. 또한 과테말라는 중앙아메리카 최대 중고 의류시장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동시에 재활용 및 순환경제 관행과 관련해 국경 간 공급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과테말라의 중고 의류 산업은 지역 가치와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과테말라의 중고 의류시장은 공식, 비공식 채널을 통해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테말라 최대 규모의 공식 소매업체인 메카파카(Megapaca)는 4,1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전국적인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중고 의류 거래에는 시장 사인, 소규모 소매업체, 노점상 등으로 구성된 광범위한 비공식 경제가 존재하며, 이들은 최종 유통과정을 담당한다.
수입은 대부분 미분류 ‘로파 크루다(Ropa cruda)’ 베일 형태로 이루어지며, 자체 분류 작업을 선호하는 국내 기업들 사이에서 수요가 높다. 이러한 ‘로파 크루다’ 베일은 국내 이해관계자들이 현지에서 분류, 등급 매기기 및 가격 책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 국내 가치 창출을 지원한다.
풀 사이클 리소스(Full Cycle Resource)의 설립자이자 보고서의 주저자인 제니퍼 왕(Jennifer Wang)은 성명을 통해 “과테말라로 배송되는 중고 의류는 지역 분류업체, 소매업체, 그리고 공급업체를 통해 여러 단계의 가치 추출 과정을 거친다. 실제로 의류의 88~92%는 재사용을 위해 분류된다”며 “우리가 발견한 것은 지역 분류 활동이 가치 있을 뿐만 아니라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이는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의류가 지역 시장의 특정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비공식 시장의 가격은 저급 의류의 경우 0.13달러부터 고급의류는 6.48달러까지 다양해 상인들에게 매우 수익성이 높은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입 의류는 2단계 분류과정을 거친다. 재사용이 불가능한 품목을 제거하고 액세서리와 신발을 분리한 후 세부적으로 품질 등급을 매긴다.
분류된 수입의류의 폐기물 발생률은 약 5%인 반면 분류되지 않은 의류 폐기물 발생량은 12.2%로 분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중고의류 수입, 과테말라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에 기여
보고서는 또한 중고 의류시장이 여성의 경제 참여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밝혔다. 382명의 상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60.7%가 여성이고, 전체 중고의류사업체의 57.4%가 여성 소유였다. 이는 과테말라 여성 소유 사업체 수의 두 배를 넘는 수치다.
또한 응답자의 94.2%는 “가계 재정이 개선되어 과테말라 여성이 가정에서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고 답했다. 이 부문의 성별 임금 격차는 17%로, 전국 및 지역 평균보다 낮다.
과테말라 폐기물 관리 인프라 여전히 제한적
마지막으로 보고서는 과테말라의 전반적인 폐기물 관리 인프라가 여전히 제한적이며, 수거율은 약 55%에 불과하고, 섬유 폐기물에 대한 별도의 추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중고 의류 부문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전체 폐기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으며, 다른 많은 폐기물보다 효과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Garson & Shaw의 CEO인 리사 젭슨(Lisa Jepsen)은 “이 보고서는 폐기물에 대한 논의를 기회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전 세계 재활용 시스템이 환경적으로 유익할 뿐만 아니라 경제적, 사회적으로도 가치가 있다는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국제적인 재활용을 미국의 폐기물 및 순환 경제 정책에 통합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저작권자 ⓒ TI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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