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소재 기업의 인공지능(AI) 활용 지원을 위해 ‘소재 실험 데이터’ 양식을 표준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소재 실험 시 생성되는 데이터(조성–공정–물성)의 공통 구조와 수집 양식에 대한 국가 표준(KS)을 제정했다.
이번 KS 제정은 산업부가 추진 중인 ‘가상공학플랫폼구축 사업(소재 데이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AI 기반 소재 개발의 필수 요건인 ‘연구자 간 데이터 호환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소재 산업은 신제품 개발 시 장기간의 반복 실험이 수반되며, 그 과정에서 양질의 데이터가 축적된다. 하지만 데이터 표준 부재로 인해, 기관 간 데이터 공유 및 AI를 활용한 협업 연구로 확장되기에는 현실적 제약이 있었다.
산업부는 데이터·AI기반 소재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소재 데이터 국가 표준화를 추진했다. 국표원은 화학·금속·세라믹·섬유 등 4개 소재 개발 과정을 ‘조성–공정–물성’ 3단계로 구분한 뒤 원료명, 투입량 등 총 60개의 데이터 구조 및 항목으로 표준화했다.
또 각 단계별 필수 입력 값과 단위, 데이터 유형 등을 정의해 실험 조건과 측정 결과를 체계적으로 기록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소재 기업은 이 표준을 활용해 고품질 데이터를 생성하고, 이를 AI 모델의 학습 데이터로 활용해 최적의 원료 조합 및 공정 조건을 도출할 수 있다.
김대자 원장은 “이번 표준은 기업의 소재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개발 효율성과 성공률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에서 AI 활용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필요한 표준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저작권자 ⓒ TI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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