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에프앤씨(대표 우진석)가 이탈리아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하이드로겐(HYDROGEN)’의 중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이번 진출로 하이드로겐은 일본·홍콩에 이어 중국이라는 아시아 3대 거점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이번 중국 진출은 글로벌 전략 파트너 브랜디엔에이와의 협업을 통해 성사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하이드로겐의 중국 시장 확대 뿐 아니라 글로벌 프리미엄 아웃도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중요한 이정표다. 일본과 중국을 기반으로 아시아 유통망을 강화하고 유럽·중동·북미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 진출은 포화 상태에 다다른 국내 골프웨어 시장에서의 매출 감소세 때문이다. 2024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3,312억8,050만 원으로 전년 대비 9.74%, 영업이익은 73.67% 감소한데다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여기에 상품 수출은 5억4,200만 원으로, 전사 매출의 0.16%에 불과하다.
이에 크리스에프앤씨는 2022년 아웃도어 브랜드 하이드로겐을 인수하며, 해외 진출을 준비했다. 크리스에프앤씨의 주력 사업인 골프웨어와 새롭게 인수한 아웃도어를 상호 보완적으로 운영하고, 해외 진출은 아웃도어 부문을 키워 회사 전체 규모를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중국의 아웃도어·스포츠웨어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에서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하이드로겐 매장은 베이징과 상하이 등 소득이 높은 지역 위주로 오픈하며, 공식 런칭은 내년 봄여름 시즌으로 계획 중이다.
중국 사업은 브랜디엔에이(BranDNA)의 현지 전문성을 토대로 운영된다. 브랜디엔에이 제임스 첸 CEO는 “지금이 하이드로겐이 중국 시장에 진입할 최적기이며, 패션과 자기 정체성을 중시하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대안 브랜드가 될 것”라고 평가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하이드로겐의 이사아 시장 성과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지난해 국내 출시 이후 일본의 긴자 식스, 한큐 오사카, 오모테산도 힐스 등 일본의 핵심 프리미엄 백화점에 입점했다. 일본에서는 명품 브랜드로 인식되면서 객단가가 높고, 소비자 반응이 좋은 편이다. 이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추가로 팝업 매장을 오픈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홍콩에서도 유행의 중심이자 하이엔드 소비의 상징인 소고 코즈웨이베이에서 플래그십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한편 크리스에프앤씨는 브랜드 체질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하이드로겐 사업부 조직을 전면 개편하고, 디자인 경쟁력 강화, 고기능성 제품군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차별화 소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욱 정제된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
아울러 향후 이탈리아에 뿌리를 둔 ‘헤리티지 라인’을 확대하고 내년 봄여름 시즌을 겨냥해 테니스·러닝 등 스포츠 DNA를 중심으로 핵심 카테고리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이번 중국 진출을 기점으로 골프웨어를 넘어 스포츠와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토털 스포츠웨어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장유리 기자 tinnews@tinnews.co.kr <저작권자 ⓒ TI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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