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인도, ‘포괄적 양자 무역협정’ 추진

트럼프·모디, 가을부터 1단계 협상 추진 합의
2030년까지 양국 무역 규모 5,000억 달러로 확대

TIN뉴스 | 기사입력 2025/02/14 [14:2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양국 간 포괄적 무역협정을 추진한다. 2월 13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올해 가을까지 혁신과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춘 포괄적 양자 무역협정 협상(Bilateral Trade Agreement·이하 ‘BTA’)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BTA에는 무역 장벽을 줄이고 다양한 부문에서 시장 접근성을 강화하는 것이 포함된다. 아울러 2030년까지 양자 무역 규모를 5,000억 달러로 확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미션 500(Mission 500)’은 혁신, 일자리 창출, 경제적 회복력을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해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도록 현재 무역 수치를 2배 이상 늘리는 것이 목표다.

 

모디 총리의 방미 중 이루어진 이번 논의는 양국 간 강력한 유대 관계를 심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이는 새로 발표된 ‘미국-인도 군사적 파트너십, 가속화된 상거래 및 기술(Catalyzing Opportunities for Military Partnership, Accelerated Commerce & Technology·이하 ‘COMPACT’)’을 위한 기회 촉진에 요약되어 있다.

 

아울러 BTA 협상을 진전시키고 무역 관계가 COMPACT의 열망을 충분히 반영하도록 하기 위해 고위 대표를 지정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미국과 인도 공동 성명에 따르면 혁신적이고 광범위한 BTA를 발전시키기 위해 양국은 상품 및 서비스 부문 전반에 걸쳐 양자 무역을 강화하고 심화하기 위한 통합적 접근방식을 취하고 시장 접근성을 높이며,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줄이고, 공급망 통합을 심화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양국은 인도에 대한 미국의 산업재 수출과 미국에 대한 인도의 노동 집약적 제조 제품 수출을 늘려 양자 무역 강화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으며, 농산물 무역을 늘리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고부가가치 산업에 대한 그린필드 투자 촉진을 약속했다. 인도 기업의 미국 내 지속적인 투자는 약 73억5,000만 달러에 달하며, 3,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인도, 중국 대미 수출 위협

2024년 美섬유·의류 수입 상위 TOP10 중 2위

섬유·의류 수입물량, 전년 대비 15.2%↑…섬유·의류 각각 18.5%·6%↑


 

미국 섬유·의류국(OTEXA)의 12월 수입신고내역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미국이 수입한 섬유·의류물량(1,066억3,680만㎡)이 전년 대비 15.2% 증가했다. 섬유(808억7,060만㎡)는 18.5%, 의류(257억7,620만㎡)는 6.0% 각각 증가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비의류(Non apparel Total) 제품이 808억7,060만㎡로 전년 대비 18.5% 증가하며, 가장 많은 수입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원단(479억3,790만㎡) 15.2%, Made-up & Misc(297억7,140만㎡), 의류(257억7,620만㎡) 6.0%, 원사(31억6,130만㎡) 4.9% 순으로 집계됐다.

 

상위 수입국 TOP10에선 중국이 부동의 1위를 지켰다. 348억6,980만㎡로 전년 대비 14.4% 증가했다. 그리고 그 뒤를 인도(52.8%)가 쫒고 있다. 수입물량은 중국의 약 3분의 1 수준이다. 우리가 주목할 것은 2~5위 수입국의 수입물량은 합하면 총 343억1,950만㎡로, 이전 중국 물량에 못 미쳤던 과거와 비교하면 중국에겐 위협이다. 

 

인도에 이어 이집트(72.2%)와 말레이시아(27.4%), 베트남(14.2%), 튀르키예(14.8%), 체코(38.4%), 파키스탄(6.4%), 방글라데시(5.0%), 이스라엘(-6.5%) 순이다. 8위와 9위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의 부진이 눈에 띈다. 10월에는 6위까지 떨어졌던 베트남도 최종적으로 5위에 안착했다. 이스라엘을 제외한 나머지 9개국의 수입물량은 모두 증가했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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