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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F/W 서울패션위크 피플오브더월드
‘흔적지다’ 컨셉으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흔적의 이야기 담아내
단순한 의류 아닌 착용자 스스로가 서사 만들어갈 수 있도록 디자인
이민희 디자이너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 피플오브더월드(PEOPLE OF THE WORLD)가 2025 F/W 서울패션위크의 일환으로 2월 6일 성수동 쇼룸에서 브랜드의 새로운 방향성을 선보이는 프레젠테이션 패션쇼 및 애프터파티를 개최했다.
피플오브더월드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리복’과 협업한 컬렉션을 24 S/S 서울패션위크에서 선보이며 본격적인 새출발을 알린 바 있다. 24 S/S 파리패션위크에도 참가했으며 현재는 한국을 포함하여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일본, 홍콩, 키르키스탄 등 총 8개국에서 판매를 하고 있다.
이번 시즌의 테마인 ‘흔적지다’는 사라진 뒤 남은 자취를 통해 형성되는 이야기를 탐구한다. 발자국, 기다림, 후회의 흔적들은 과거와 현재를 잇고 삶에 따뜻함을 더하며, 이번 25 F/W 컬렉션에는 이러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흔적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피플오브더월드는 “우리의 현재를 구성하는 자아에는 과거의 흔적들이 무수히 쌓여 있다. 우리는 결국 우리 스스로의 역사이자 이야기가 된다”는 철학 아래, 일상 속에서 쌓여가는 순간과 흔적을 컬렉션으로 재해석했다.
이번 컬렉션은 과거와 현재, 자아와 인식이 맞닿는 순간을 패션을 통해 표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가 떠오르는 큰길과 해가 지는 골목길의 풍경을 패션적 요소로 담아낸 것이 특징으로 후회의 발자국과 희망의 흔적이 교차하는 공간 속에서 브랜드는 우리가 지나온 길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또 단순한 의류가 아닌 우리의 기억과 순간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각 룩은 과거의 흔적과 현재의 조화를 담아내며, 착용자 스스로가 자신의 서사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특히 기존의 전형적인 런웨이 방식에서 벗어나, 공간을 활용한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진행돼 패션쇼를 통해 관객들이 단순한 관람을 넘어 컬렉션이 전달하는 감성과 스토리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패션쇼 이후에는 애프터파티가 이어져 브랜드의 컬렉션 무드를 더욱 깊이 체험할 수 있도록 특별한 공간 연출과 음악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또한, 전시 공간에서는 컬렉션의 제작 과정과 영감이 된 요소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어 브랜드의 창작 세계를 더욱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패션업계 관계자 및 인플루언서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바이어들과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큰 관심을 내비쳤다. 또한, 특별 게스트로 브랜드와 협업한 셀럽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피플오브더월드는 2023년 대비 2024년 11월 결산 기준으로 매출이 133% 신장했으며, 12월까지 1개년 누적 기준으로는 150% 신장 마감이 예상된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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