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대표 이형석)이 최종 상장폐지 된다. 2008년 코스피 상장 이후 17년 만이다. 한국거래소는 2월 10일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회를 열고 쌍방울의 개선계획 이행 여부 및 기업의 계속성, 경영의 투명성, 그 밖에 공익 실현과 투자자 보호 등을 이유로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상장폐지 결정 다음 날인 2월 11일 공시에 따르면 앞서 한국거래소는 2023년 7월 쌍방울의 횡령배임 공시로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한 이후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9월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이에 쌍방울이 이의신청을 냈고, 11월과 12월 두 차례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4년 12월 22일까지 쌍방울에 개선기간을 부여했다. 이어 쌍방울은 올해 1월 2일 개선계획 이행 내역서를 제출하며, 개선계획 이행 여부에 대한 심의를 요청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쌍방울은 강력히 반발하며, 서울남부지방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법원 판단을 통해 상장폐지 결정의 적법성을 따지고 추가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저작권자 ⓒ TI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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