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 이하 섬산련)가 지난 2월 7일(금)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한 “AI가 바꾸어 놓을 섬유패션산업의 미래” 전문가 토론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70여 명의 산학계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AI가 섬유패션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었다.
이번 토론회에는 퓨처웨이브 변형균 대표, 스튜디오랩 강성훈 대표, 미타운 전상빈 대표가 참석하여 AI 기술의 발전과 패션산업 적용 사례, AI 도입 현황과 문제점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눠 큰 관심을 모았다.
전문가들은 AI가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한국의 섬유패션산업이 AI 도입 속도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CES 2025(소비자 가전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패션 테크 분야가 신설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AI 기반 혁신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퓨처웨이브 변형균 대표는 AI 기술의 발전 속도와 글로벌 패권 경쟁에 대해 설명하며, 특히 AI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자동화에 미치는 영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기업의 AI 도입을 위한 핵심으로 AI에 대한 이해도, 비즈니스 문제 해결을 위한 AI 활용, 차별화된 데이터 확보를 강조했다.
스튜디오랩 강성훈 대표는 국내 섬유 패션 기업의 AI 도입률이 3%에 불과한 현실을 지적하며, 기업들이 AI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AI 도입을 망설이는 주요 이유로 기술 이해 부족, 기존 실패 사례, 높은 기대 수준을 꼽으며, AI가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타운 전상빈 대표는 패션산업에서 AI가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온라인 쇼핑몰 제작 자동화 솔루션으로 구매 전환율 향상 사례, 사이즈 추천 시스템으로 반품률 감소 사례 등을 소개하며, AI 도입에 따른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것이 기업들의 AI 도입 문턱을 낮추는 것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토론을 통해 AI가 섬유패션산업의 디자인, 생산, 유통, 마케팅 전반에 걸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는 점이 명확해졌다. 아울러, AI 도입을 주저하는 기업들이 많아 보다 적극적인 지원과 사례 공유가 필요하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섬산련 관계자는 “패션테크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AI 솔루션 도입 지원 프로그램 운영 및 AI교육을 통한 인재양성을 확대하여 패션산업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AI 전문가 토론회 영상은 섬산련 공식 유튜브 채널(@KOFOTITVOfficial)을 통해 2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섬산련 산업융합실(02-528-4059, gyahn@kofoti.or.kr)로 문의하면 된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저작권자 ⓒ TI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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