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부츠 등 패션잡화로 유명한 ‘락피쉬웨더웨어(Rockfish Weatherwear)’의 운영사 ㈜에이유브랜즈(대표 김지훈)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월 24일 코스닥시장상장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예비심사 결과를 확정했다. 이날 상장예비심사 승인기업은 최종 4개사로, 이 중 에이유브랜즈가 일반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앞서 2025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지난해 10월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업계는 이르면 3월 중 상장을 전망하고 있다.
주요 주주는 모기업 ㈜에이유커머스(66.9%) 외 1인 7.3%이다. 에이유브랜드즌 2022년 모기업 에이유커머스로부터 물적 분할되어 설립된 회사다. 2010년부터 영국 브랜드 젠나(ZENNAR)의 레인부츠 브랜드 ‘락피쉬(Rockfish)’의 한국 파트너로 협력해왔고 2013년 한국 상표권과 사업권을 획득했다.
2022년에는 레인부츠 중심의 브랜드 ‘락피쉬’를 사계절 패션 브랜드인 ‘락피쉬웨더웨어’로 리브랜딩하며, 적극적으로 시장을 확장해 왔다. 리브랜딩 이후 패션 전문 버티컬 플랫폼인 무신사, 29CM 전략적 제휴를 통해 대규모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그 결과, 장마시즌의 레인부츠에서 봄가을의 메리제인과 스니커즈 겨울의 윈터 액세서리와 방한용품까지 확대하며, 계절의 대표되는 아이템이 무신사 랭킹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또한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강조한 자사 브랜드몰과 플래그십 스토어(한남, 성수, 부산 전포)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그 결과, 에이유브랜즈의 2023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418억8,600만 원, 영업이익은 162억1,500만 원, 순이익 132억1,300만 원이다. 또한 지난해에는 글로벌 49개국의 락피쉬 상표권과 젠나의 지분 100%를 인수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을 본격화했다.
한편 락피쉬웨어웨어는 지난해 12월 17일 홍콩 쇼핑몰 K-11 Musea에 공식 매장을 오픈 했다. 홍콩 패션 유통사인 FOKKA와 협력해 성사됐으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전력 중인 에이유브랜즈의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중요한 기틀이 되고 있다.
FOKKA에 따르면 준비했던 한 달 물량 중 일부가 오픈 당일 매진되어 한국 본사에 긴급 추가 물량을 요청했으며, 에이유브랜즈는 1월 중순까지 4회차 리오더 주문을 받았다.
에이유브랜즈는 이러한 홍콩 시장의 성공적인 안착을 기반으로 중화권과 동남아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만의 유명 편집숍인 Invincible, 마카오의 The Big Apple과 정식 디스트리뷰티십(Distributorship·판매 대리(독점)권)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상반기 마카오 베네시안 몰에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또 6월 중 태국 방콕에도 공식 매장 오픈을 준비 중이다.
장유리 기자 tinnews@tinnews.co.kr <저작권자 ⓒ TI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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