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대표이사 박정주)이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이하 ‘SBTi’)’로부터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2050 넷 제로(Net-Zero)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
‘SBTi’는 기업이 과학에 기반한 온실가스(GHG) 배출 목표를 설정하고 기후 행동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연합 기구다. 탄소공개프로젝트(CDP)와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및 세계자연기금(WWF)이 2015년 공동 설립했으며 현재 전 세계 1,7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국내 섬유패션기업 중 SBTi 승인을 받은 곳은 ▲신원을 포함해 ▲세아상역㈜ ▲한솔섬유㈜ ▲동진섬유㈜(신발/편직) ▲㈜한국파크(캐리어 가방)의 캄보디아 생산법인 Park handbag cambodia co.,ltd ▲TEC Jeans(데님) 등 6곳 뿐이다.
신원은 2030년까지 직접 온실가스 배출량(Scope 1)과 에너지 구매로 인한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Scope 2)을 2022년 배출량 대비 각각 42% 감축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의 가치사슬(공급망 및 고객 활동) 전반에서 발생하는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Scope 3)도 42% 줄이겠다는 목표다.
우선 2050년까지는 Scope 1, 2의 배출량을 완전히 없애고, Scope 3 배출량을 90%까지 줄여 가치사슬 전반에서 온실가스 순배출량 ‘0(넷 제로)’를 실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신원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외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인도네시아, 과테말라, 니카라과 생산기지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했으며, 현재 자가발전 비율은 40% 이상이다.
또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는 외부 발생 전기사용량 100%에 대한 재생에너지인증서(REC)를 구매, 타 국가로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부적으로는 녹색제품 구매기준을 확립하고 지속가능한 부자재 사용을 확대하여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scope 3)을 줄여나갈 예정이다.
박정주 대표는 “탄소중립(Net-Zero)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 확대, 전기차 충전소 도입, 에너지 효율 개선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적극적인 기후 대응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인 ESG 경영 목표와 연계해 책임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원은 글로벌 생산 운영 전반에서 탄소배출을 감축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태양광 에너지 설비와 폐수 재활용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주요 고객사와 협력하여 재활용 원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신원의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뿐 아니라, 환경 친화적 제조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브랜드로부터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입지를 구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장유리 기자 tinnews@tinnews.co.kr <저작권자 ⓒ TI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섬유패션산업 발전과 함께하는 경제전문 언론 TIN뉴스 구독신청 >
이 기사를 후원하고 싶습니다.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후원금은 인터넷 신문사 'TIN뉴스' 발전에 쓰여집니다.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