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 ‘로컬 생산 부활’

프로토 타입~대량생산 시간 단축
소규모 개인 맞춤형 의류 제작 활성화 기반

TIN뉴스 | 기사입력 2025/01/03 [18:58]

 

미국 뉴욕의 로컬 생산이 부활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 소비자 트렌드의 변화로 인해 뉴욕의 섬유패션산업에 중요한 움직임이 되고 있다. 이는 지역 내 제조를 활성화하고, 장기적으로 도시 경제와 지속가능한 패션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로컬 생산은 빠른 생산 주기로 뉴욕 내에서 디자인, 제작, 생산이 이루어지면 프로토 타입부터 대량 생산까지의 시간을 크게 단축시킴으로써 트렌드 변화 빠른 패션산업에서 중요한 이점을 작용한다.

 

신생 브랜드와 독립 디자이너는 로컬 제조를 통째 최소 주문 수량 없이도 상품을 제작할 수 있고, 큰 공장을 이용하기 힘든 중소 브랜드에게 큰 기회다. 아울러 뉴욕에서 생산된 제품은 품질, 독창성, 윤리적 생산을 강조하는 중요한 마케팅 포인트가 된다.

 

KTC 김현석 뉴욕 지사장은 “뉴욕의 로컬 생산 부활은 단순히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성과 윤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현대 트렌드와 맞물려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메타버스와 디지털 제조기술의 결합으로 뉴욕 내에서 소규모 개인 맞춤형 의류 제작이 더 활성화될 가능성이 있고, 단지 지역 경제 뿐 아니라 패션의 미래를 선도할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AI와 패션의 융합 ‘선택 아닌 필수’

 

한편 AI는 패션디자이너의 창의적인 과정 중 보조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AI 알고리즘이 패턴, 색상 조합, 스타일 트렌드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디자인 아이디어를 생성한다. 이는 소비자의 선호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자인을 제안해 맞춤형 제품 개발에 활용된다. 최근 타미힐피거(Tommy Hilfiger)는 IBM의 AI 플랫폼을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디자인에 반영했다.

 

간단한 단어 입력만으로 다양한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생성형 AIGenerative AI)를 활용해 고객이 디지털 환경에서 의상을 직접 시뮬레이션해본 후 구매 여부를 결정하도록 한다. 네덜란드의 오트퀴트뤼 디자이너 공방인 The Fabricant는 생성형 AI를 사용해 디지털 패션을 제작해 메타버스에 판매하고 있다.

 

AI는 스마트 생산과 공급망 관리에도 활용되고 있다.

AI 기반 예측 모델을 활용해 판매 데이터를 분석, 수요를 예측하고 재고 낭비를 줄인다. H&M은 AI로 특정 지역에서 선호하는 스타일과 색상을 예측해 생산·판매하고 있다.

 

AI에 3D 프린팅을 접목해 디자인 프로세스와 제조 공정을 통합, 맞춤형 제품도 제작한다.

AI와 패션의 융합은 개인화된 경험, 빠른 시장 적응,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메타버스 패션, 디지털 트윈 모델링, 스마트 텍스타일의 영역은 향후 큰 성장을 이룰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기술은 패션 산업에서 창의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고, 브랜드 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적극 도입하고 있는 주요 영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외에도 체온, 심박 수, 기타 생체 데이터를 측정하는 기능성 스마트 섬유의 등장, 메타버스를 활용한 가상현실에서 착용할 수 있는 디지털 의상 및 아바타용 패션 아이템 제작,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스마트 기술이 내장된 웨어러블 패션의류 등 패션과 기술의 통합은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

 

장유리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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