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가 매장 기살리기 일환으로 고객이 많이 찾는 스타매장을 알리고 육성하기 위한 ‘챔피언샵’ 제도를 운영한다.
패션그룹형지는 매달 성장률이 높은 우수 매장을 챔피언샵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챔피언샵 선정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성장률이 높고, 신규고객 가입수가 많은 매장, 그리고 매장의 세일즈 관리 역량, 매장홍보 및 매니저 관리 등을 종합해 평가하게 된다. 챔피언샵에게는 감사의 뜻을 담은 금명함감사패 등의 포상이 전달된다.
첫 선정의 영예를 안은 곳은 크로커다일레이디 2개점(광명점, 서울 신정점)과 샤트렌 1개점(포항 죽도점), 그리고 올리비아하슬러 1개점(광주 세정점) 총 4곳이다.
먼저 크로커다일레이디 챔피언샵에는 광명점과 서울신정점이 선정됐다. 크로커다일레이디 광명점의 경우 친근함을 무기로 지역 내 고객들의 아지트로 우뚝 섰다. 그 결과 2023년 신장률 10%대에 연매출 10억원이 넘는 성적을 거뒀다. 카페 같은 기능을 하도록 간식과 음료를 항시 구비해 놓고, 사은품을 풍족히 운영한다. 또한 태블릿 PC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화보 컷이나 상품 사진을 주목도 있게 보여준 점도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매장점주가 직원 자녀들까지 챙기는 등의 투자를 아끼지 않은 점도 높게 평가됐다.
크로커다일레이디 서울 신정점은 2023년 전년 대비 20% 내외 성장한 챔피언샵이다. 가족들이 함께 여러 의류 매장을 운영해 온 노하우에 힘입어, 코로나19 시기인 2022년에도 40% 성장률을 기록했다. 서울 신정점의 가장 뛰어난 점은 바로 VIP 고객관리다. 명절이나 기념일에 값진 굴 등 특산물을 준비해 고객들에게 택배 발송을 할 정도로 정성스러운 서비스에 정평이 나 있다.
샤트렌 포항죽도점의 점주는 2006년 샤트렌 런칭 때부터 매장 매니저로 시작한 원년 멤버다. 오랜 기간 매장을 운영하던 중, 2022년 포항에 태풍수해로 매장에 큰 타격을 입었다. 당시 본사 담당자와 부∙울∙경 지역매장들이 십시일반 지원금과 지원품을 모아 전달하고 복구에 힘을 보탰다. 이후 심기일전한 점주는 우수고객 식사초대 등 고객관리와 판매에 집중해, 2022년 매출이 90%, 지난해에는 15%대의 신장률을 보였다.
올리비아하슬러 광주 세정점은 전라 광주 지역 밀착형 마케팅으로 지난해 25%에 이르는 신장률을 보였다. 점주가 지역 커뮤니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판매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예전에는 여러 사업을 함께 전개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지금은 10년 이상 운영해 올리비아하슬러 매장 운영에만 몰두하고 있다. 본사와의 업무협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매장 운영을 효율적으로 전개한 것이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은 “전국 대리점 사장님들의 노고가 있어 지금의 형지가 가능했다”며 “각 지역에서 사장님들이 보여주시는 노하우에 관심을 기울이고 본사가 긴밀하게 협조해, 챔피언샵을 키워나가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형지 아트몰링, 최병오 회장 산업훈장 전시회 금탑산업훈장 등 정부 포상과 인생 스토리 담아 “태어난 곳인 아트몰링에서 전시회 열어, 부산 발전 의지 보이고 싶어”
패션그룹형지가 부산 하단동에서 전개하는 쇼핑몰 아트몰링이 ‘형지 갤러리; 최병오 회장 훈장 전시회’를 2월 5일 시작했다.
갤러리는 1953년 부산 하단동에서 태어난 출향기업인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2023년 11월 10일 섬유의날 ‘금탑산업훈장’ 수상 즈음해, 그의 훈장들 전시와 인생 스토리들로 채워졌다.
금탑산업훈장을 비롯해 2004년 섬유의날 철탑산업훈장, 2010년 섬유의날 은탑산업훈장, 2013년 공정거래의날 대통령표창 등 정부 포상들을 쇼케이스에 전시하고 있다. 이들 훈장은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사람에 수여하는 최고 등급의 산업훈장들이다. 최 회장은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 대통령 명의로 훈장 및 표창을 받았다.
또한 부산 하단 지역에서의 최 회장 선친의 사업 이야기, 어릴 때 뛰어놀던 이곳에 아트몰링을 열게 된 스토리, 사업을 하면서 주경야독으로 공부를 한 이야기, 무엇보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으로 섬유패션의 발전에 앞장서고 있듯이 고향 부산에도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 등을 담아냈다.
이로써 아트몰링에 방문하는 부산 시민들에게 부산 출향 기업인 최병오 회장의 철학과 스토리를 알리는 동시에, 아트몰링이 부산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고자 하는 꿈과 희망을 전파하고자 한다. 특히 부산 하단동에 소재한 아트몰링은 최병오 회장이 태어나고 자란 곳에 세운 대형 라이프스타일 쇼핑몰로, 고향 시민들에게 무엇인가를 보답하겠다는 신념으로 부산을 떠난 지 35여 년만인 2017년 3월 오픈한 바 있다. 당시 서부산에는 대형 극장과 쇼핑몰이 없는 상황이었기에, 서부산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기에 충분했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제가 태어나고 선친께서 사업을 하던 바로 부산 하단의 이곳에 지은 아트몰링은 부산 시민들에게 행복을 돌려드리겠다는 염원을 실현해가는 저에게는 뜻 깊은 곳”이라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지난해 11월 금탑산업훈장의 영광에 감사드리면서, 앞으로도 부산 발전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선보이고 싶었다”고 밝혔다.
장유리 기자 tinnews@tinnews.co.kr <저작권자 ⓒ TI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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