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는 1월 22~24일까지 3일간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북미 최대 섬유패션 전시회인 ‘2024 뉴욕 춘계 텍스월드(Texworld NYC 2024 S/S)’에서 한국관을 운영해 760만 달러 수출상담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텍스월드 뉴욕은 세계 패션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열리는 섬유패션 전시회로서 북미지역 바이어를 중심으로 유럽, 중남미, 글로벌 패션브랜드 등이 대거 방문하는 실질적 거래 상담 위주의 비즈니스 전시회다.
Levy Group, Gap, Puma, Target, Marc Jacobs, Ralph Lauren, LVMH 등의 미국 대형 브랜드부터 소량의 고급 의류를 전개하고 있는 부티크 디자이너, 바잉오피스, 스타트업 등 다양한 바이어가 방문하여, 기술력과 독창성이 뛰어난 친환경적·윤리적인(소재, 공정, 기술) 제품과 소량오더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금번 텍스월드 뉴욕은 26개국, 355개사가 참가하였으며, 한국에서는 28개사가 한국관을 구성해 천연소재, 재생섬유, 합성섬유, 후가공 등 차별화 소재를 중심으로 전시품목을 선보였다.
28개사 ▲성보산업 ▲마이라텍스 ▲신일텍스 ▲삼우디티피 ▲더블유텍스 ▲대천나염 ▲에스케이텍스 ▲보노텍스 ▲정안화섬 ▲동일섬유 ▲모다끄레아 ▲슈프림텍스타일 ▲피플엔 네이쳐 ▲에이치세컨드 ▲마린티앤지 ▲스와치온 ▲에이치엔투 ▲일신흥산 ▲우다무역 ▲지 레가씨 ▲차맥스 ▲호원월드 ▲득금상사 ▲일중글로벌 ▲다인인터내셔날 ▲에스에프티 ▲프로그 ▲선문텍스타일 ▲텍스퍼트 인터내셔널
전시 기간 중 한국관 참가업체들은 총 718건의 상담과 760만 달러 상담성과를 거두었으며, 이 중 82건의 현장계약(46만 달러)이 성사되는 등 활발한 수주 상담이 진행됐다.
한국관을 방문한 American Eagle, Nordstrom, Tommy Hilfiger 등의 바이어들은 지속가능한 리사이클 소재와 천연·재생섬유에 프린트한 고감성 소재, 메탈릭 호일 코팅, 번아웃 및 주름 가공 등 화려한 후가공 제품에 대한 기획과 오더수주를 위한 상담을 진행했다.
한편, 섬산련은 주최 측과 긴밀한 협력을 통하여 참관 바이어의 유입에 유리한 전시장 입구에 한국관을 구성하고 금년부터 새로이 K-쇼케이스를 운영하여 참가기업 대표 아이템 130여개의 상담 지원을 통해 참가기업들의 수주 성과를 높이는데 힘을 보탰다.
또한 미주지역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국관 참가업체들의 아이템 정보가 담긴 e-Book 디지털 디렉터리 등을 배포하며 사전에 K-섬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국관에 참관객을 유입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섬산련 관계자는 “동 전시회 주최 측인 메세 프랑크푸르트 측과의 심도 있는 협력으로 한국관 혜택을 보다 확대하고, 향후 바이어 밀착형 관리를 통해 한국 소재기업을 지속 홍보하여 한국 섬유소재의 글로벌 입지를 굳건히 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섬산련은 2월 5일부터 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2024 프랑스 파리 섬유 춘계 텍스월드 전시회에서 40개의 한국기업들로 구성된 한국관을 운영하여 유럽 비즈니스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저작권자 ⓒ TI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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