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선진국형 섬유산업 전환’ 추진

경기도, 연간 4.2억 원 국비 2년간 지원 및
포천·동두천·연천과 함께 지방비 연간 1억9.500만 원 투입·지원
도, 참여 시군, 경기대진테크노파크,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과 업무협약

TIN뉴스 | 기사입력 2024/02/05 [18:45]

  

경기도는 경기북부 기반산업인 섬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2년간 포천·동두천·연천지역 기술 혁신을 통한 ‘선진국형 섬유산업 전환’을 추진한다.

 

동 사업은 중소 섬유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하이테크 산업용·친환경 소재 분야 유망기업을 육성하는 것으로, 앞서 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인구감소지역(관심지역)이 가지고 있는 연고산업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하는 사업으로 수도권 지역은 올해 처음 지원 대상이 됐다. 경기도는 포천·동두천·연천, 경기대진테크노파크, 한국섬유소재연구원, 경기섬유산업연합회와 함께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지난 2월 1일 관련 기관들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연간 4억2,000만 원의 국비를 2년간 지원받고 포천·동두천·연천과 함께 지방비 연간 1억9,500만 원을 투입해 지원할 방침이다.

 

구체적 사업은 ▲ 실무협의회와 기술협력 네트워크 등 지역 유관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 ▲ 기업 맞춤형 지원과 혁신역량 세미나 등 연고 기업 인식개선 프로그램 운영 ▲ 기술혁신 기반 성장촉진 지원 ▲ 유망기업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하이테크 산업용·친환경 소재 패키지 지원 등이다.

 

배진기 경기도 기업육성과장은 “임가공 위주의 섬유산업을 선진국형으로 전환해 도내 섬유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섬유기업의 기술혁신과 고도화를 위해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OTERI·양주시, ‘섬유활성화 맞손’

기능성 스포츠의류제품 R&D 상호협력 협약 

정부 주도 연구개발 사업 공동 대응 및 핵심소재 개발·상용화 협력

 

 

한국섬유소재연구원(원장 문철환)과 양주시가 기능성 스포츠 의류제품 R&D 및 지역 섬유산업 활성화를 위한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2월 2일 강수현 시장과 문철환 원장을 비롯해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주시와 한국섬유소재연구원은 정부 주도 연구개발 사업에 공동대응하고 기능성 스포츠 의류의 핵심 소재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

 

양주시는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시 직접적인 산업파급 효과가 크게 예상되는 기능성 스포츠 의류제품에 대한 연구개발 및 지역섬유산업 연계 육성방안 수립 등을 통하여 미래 성장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섬유산업 육성을 위해 섬유종합지원센터, 패션창작스튜디오, 국내외 전시회 참가 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섬유산업의 첨단화,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철환 원장은 “현재 스포츠에 사용되는 기능성 섬유 소재의 대부분이 수입산으로 이번 MOU를 통하여 소재 및 완제품 개발은 물론 훈련용 스마트 의류를 적용하여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수현 시장은 “지역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는 섬유산업이 한 단계 발전이 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한국섬유소재연구원과 상호협력을 통한 시너지로 고부가가치 기능성 스포츠 소재를 생산하는 국내 대표 지역으로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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