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텍스타일㈜ㆍ그린힐염직㈜ 김문탁 대표가 국내 최초 섬유직물 분야 고수축 가공방법과 가먼트다잉 특허 획득과 독보적이고 차별화된 고감성 퀼리티로 국내 섬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향상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37회 섬유의 날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문탁 대표는 영남대학교 졸업 후 삼일염직㈜에서 직물염색관련 업무를 수행했다. 이후 삼일방직㈜에 전출되어 직물제직에 대한 지식을 습득했으며, 삼일방직 근무 중 영남대학교 경영대학원에 진학, 경영학과 생산관리전공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직물관련 제직에서 가공, 기업전반 생산관리와 경영관리까지 기업인으로서 두루두루 자질을 갖추었고, 이를 토대로 1993년 5월 서진텍스타일㈜ 설립 후 폴리노직직물 및 면교직물 위주로 생산 및 판매하여 꾸준히 매출증가를 이루어냈다.
이후 직물제조를 위해 1999년 9월 경산공장 설립 및 TOYOTA AIRJET LOOM 직기 20대를 설치하고 동시에 법인전환하면서 제직회사로서의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교직물위주로 생지와 가공지 판매를 하여 매출이 점점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차별화 제품만이 살길이다”는 사훈을 지정하고 소재개발 전문회사로 더욱더 개발에 집중하여 MEMORY직물, N/C, P/C, N/P등 PNB 제품과 P/SILK, N/SILK, P/WOOL, N/WOOL 등 타사와는 차별화된 고감성 제품을 개발하여 소재개발 전문회사로의 입지를 구축했다.
2005년 대구 비산염색공단내에 친환경교직물 염색가공전문업체 그린힐염직㈜을 설립하여 제직 설계부터 염색까지 FULL 라인 구축으로 가먼트다잉, 웨이브다잉, N/P 고수축 가공직물 등 독보적인 퀄리티의 제품을 자체 개발하고 국내외 전시회에도 지속적으로 참가했다.
다년간 면교직과 화섬교직의 차별화 염색기술개발을 통하여 축적된 염색 가공기술이 적용된 원단은 국내외 바이어들의 호응도를 높여 주로 유럽과 국내 고급브랜드의 아웃웨어용 소재로 사용되는 등 대부분 중국, 일본, 유럽, 캐나다 등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
전반적인 섬유경기의 불황속에서도 설비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와 효율적인 생산관리를 통해 짧은 시간에 경쟁력 있는 업체로 발돋움한 그린힐염직㈜은 각종 R&D사업에 참여하여 새로운 ITEM과 신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지치지 않는 근성으로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2010년 8월 N/P 분할형 복합사 관련 2개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어 2013년에 N/P 고수축 가공방법, 2014년에는 국내 최초로 고압 가먼트다잉 가공방법 등 2개의 특허를 추가 등록했다.
타사와의 차별화된 고감성 터치감이 장점인 ITEM에 대한 시장반응은 매우 높았고 높아진 오더량의 물량을 맞추고자 2010년 10월 AIRJET LOOM 14대를 추가 설치하는 등 생산시설 확대와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2012년에는 100억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0년에는 생산현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POP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글로벌 시장의 지속가능 트렌드에 발맞춰 오가닉코튼, 리사이클원사, 커피찌꺼기 등 친환경 원재료를 접목하여 GRS, OCS, OEKO TEX 등 각종 친환경 인증을 취득했다.
독보적이고 자연스러운 빈티지의 친환경 고감성 퀄리티의 제품으로 여러 바이어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2019년과 2020년 프랑스 파리 PREMIERE VISION AWARD 후보에 2년 연속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 섬유산업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했다.
2019년과 2021년에는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사업을 완료, 염색공정 데이터를 분석하여 체계적으로 불량률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아울러 해외 직수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해외영업부 설치 및 외국어 가능한 직원 고용 등 물적, 인적투자를 시행했다.
그 결과 자라 인디텍스, 캐나다 구스, 스톤 아일랜드 등 해외 유명브랜드의 벌크오더를 수주해 기존 전체 매출대비 30%에서 70%까지 수출 급성장을 이루었으며, 2019년 한국섬유수출입협회 공로상 수상,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수출유망중소기업에 지정되었다.
내적으로 매출역량을 키우면서도 외적으로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다이텍연구원, 대경섬유직물조합 등 정부와 지역협회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개발과제 사업에도 꾸준히 참가하여 국가 및 지역 섬유패션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했다.
총 원자재 매입금액 중 국산원재료가 48% 이상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실업난 속에서도 꾸준한 인력투자로 고용증대에 기여했다. 또한 아직 진출하지 못한 미주시장을 위한 추가 고용과 신규 전시회 참가 등 세계진출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근로자의 복지가 곧 회사의 가치 증대에 큰 영향을 준다는 믿음으로 연차 사용 적극 권장, 휴게 공간 마련과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 참여 등 두루 챙기며 복지증진에 힘써 2009년과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 및 지식경제부 모범경영인 부문 표창을 수상했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저작권자 ⓒ TI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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