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美면 훈증 규정 해제

美 농무성 동식물검역소, 자국수출업자 대상 개정지침 발행

TIN뉴스 | 기사입력 2023/05/29 [02:10]

 

지난해 10월 30일~11월 5일까지 전미면화협회(National Cotton Council of America, NCC)의 수출 판촉 기구인 코튼카운실인터내셔널(CCI)이 후원하는 방글라데시 농림부 대표단의 미국 방문과 방글라데시 다카의 미국 농무성(USDA) 해외농업서비스(FAS)의 지속적인 노력의 성과로 방글라데시 정부가 미국산 면화 수입 시 50년 간 지속되어왔던 훈증 소독 규정을 완화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방글라데시에 대한 미국 면화의 수출 장벽을 상당 부분 제거할 뿐만 아니라 원면 수입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미국으로 눈을 돌리는 방글라데시 면방적사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효과를 거두게 될 전망이다. 방글라데시 면방적사들은 미국에서 수입되는 원면에 부과되는 불필요한 훈증 소독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매년 백만 달러 이상을 지불해 왔다.

 

미국의 원면 수출업자들은 미국 농무성 동식물 검역소(APHIS)에서 생성된 식물 위생 인증서를 계속 사용할 것이지만, 새로운 규정에 따라 미국산 원면에 살아있는 볼 위빌 벌레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항목이 추가될 예정이다. 미국 농무성 동식물 검역소(APIS)는 미국 원면 수출업자들을 대상으로 개정된 지침을 발행할 예정이다.

 

2022년 11월에 실시됐던 방글라데시 농림부 대표단의 CCI의 미국 면화 투어에 참가한 후 미국 원면에 대한 훈증소독 의무를 해제하기로 방글라데시 농림부가 결정된 사항이다. 방글라데시 농림부 대표단은 전미면화협회,(NCC)의 협력으로 테네시 주, 미시시피 주, 텍사스 주의 면화밭, 조면공장, 원면보관창고 방문 및 미팅과 미시시피 주 스톤빌 소재 USDA 농업 조면 연구소를 방문한 성과다.

 

방글라데시 농림부 대표단은 미국 면화 산업의 성공적인 볼 위빌 박멸 프로그램과 현대 면화 수확 및 표준화된 제면 기술을 접하고, 미국 면화가 살아있는 볼 위빌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테네시주 코르도바에 있는 전미면화협회(NCC) 본사에서 텍사스 주 할링겐에 있는 텍사스 볼 위빌 박멸 프로그램과 줌미팅이 이루어졌으며, 미국 농무성 농식물 검역소(APHIS)와의 식물 위생 검사 및 인증 프로세스도 검토됐다.

 

미시시피 방문에서는 방글라데시 농림부 대표단은 미국의 협동조합이자 방글라데시로 원면을 수출하는 스테이플코튼(Staplcotn)과 만나 제면 공장과 원면 보관 창고를 방문했다. 또한, 미국 면화 농부 슬레지 테일러씨의 농장을 방문하여 면화 밭과 제면 생산 공장 견학뿐만 아니라 미국 면화 농부들이 따르는 지속 가능한 면화 생산 관행에 대한 개요를 보고 받았다.

 

2023년 5월 미국 농무성 해외 농업서비스(USDA FAS)의 글로벌 시장 분석에 따르면 방글라데시는 현재 세계 면화 수입국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라데시에서 생산되는 일부 국내 면화가 있지만 전체 수요의 1% 이하를 차지한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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